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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예에 입문하기

제주농부 2014. 11. 30. 14:18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고요하게 마음을 돌아보고 몸을 다스리는데 관심이 간다. 그 중에 좋은 방법이 서예이다. 기역자도 모르는 입장에서 우선 기본적인 지식을 모아 읽어보고 새기면서 서서히 임서도 해봐야겠다.

 

우선 서예기초입문 동영상

http://blog.naver.com/jch4512?Redirect=Log&logNo=20133885919&jumpingVid=4BC75E533CD9BDBBB2332780974B2E7A6B6B

 

그리고 구양순 기본글자 32자 쓰는 방법 동영상

http://blog.naver.com/jch4512/20133887617

 

좀 더 종합적인 이론들 모음

http://cafe.daum.net/tjqjqdlfhs/

 

그리고 서예가 윤병조(雨松 尹炳朝) 선생의 깔끔한 체계적 설명을 편의상 조금씩 읽기 위하여 여기에 펌했습니다. 

http://www.seoye7.com/0_6_data.set.htm

(다른 자료도 많으니 꼭 구경들 하시길. 함쓰는 법 같은...)

 

 

목 차

이 자료를 편집하면서

 

제1장 서체학습의 순서

1.한글서예,한문서예. 어느 것을 먼저 배울 것인가?
2.한문서체의 학습순서

제2장 기초이론

1.서예란 2.준비물 3.몸의 자세 4.팔의 자세
5.손가락의 자세 6.용어설명 7.서체의 종류

제3장 기초실기연습

1.중선긋기 2.삼절법에 의한 중선긋기 3.정간긋기
4.태세선긋기 5.전절법

 

제1장 서체학습의 순서

1. 한글서예,한문서예, 어느 것을 먼저 배울 것인가?

(1) 서예도 탈장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미술의 세계는 영역의 구분이 허물어져가고 있다. 이른 바 퓨전이라 하는 탈장르현상인데 서예의 경우에도 한문서예,한글서예,문인화,전각의 구분이 점차 약해져가고 있다. 따라서 한문,한글의 각 서체를 고루 배운 후 자신에게 걸맞는 서체를 집중적으로 연마하려는 것이 요즈음의 일반적인 추세이다.

(2) 한문서예를 먼저 배우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다면 한문서예,한글서예 중 어느 것을 먼저 배우는 것이 좋을까하는 생각을 갖게된다. 한문서예에서의 서체는 한글서예 서체보다 종류가 많아 필요한 기법이 많게 되므로 한문서예를 먼저 배우고 한글서예를 추가로 배울 경우 기법상의 어려움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한글서예를 먼저 배우고 한문서예를 나중에 배울 경우 한글서예에 없던 일부 기법은 처음 대하게 되기 때문에 기초과정부터 시작하여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두 가지를 겸하고 또한 차후 문인화와 전각에까지 영역을 확대하려면 한문서예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순조로운 것이다.

2. 한문서체의 학습순서

(1) 서체의 학습순서는 없다
한문서체는 크게 전서,예서 해서,행서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전서,예서,해서는 첫 단계에서도 배울 수 있는 서체이지만 행서는 상당한 운필법과 필력을 갖추어야 가능한 서체이므로 나중에 배우는 것이 좋다. 전서,예서,행서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해도 좋지만 해서는 법칙이 까다로운 관계로 전서나 예서가 초학자로써 처음 대하기에는 적절할 것으로 본다.

(2) 전서를 먼저 학습하는 이유
한자가 정립된 순서는 고문,전서,예서,행서,초서,해서의 순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한문서예의 경우 문자의 발생순서에 따라 전서(篆書)를 먼저 익히고 그 후 예서(隸書), 해서(楷書)를 익힘이 여러모로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전서가 사용되던 시절, 전서의 필법 위에 새로운 기법이 추가되어 예서가 쓰여졌으며,예서의 필법위에 기본하여 행서,해서가 정립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서의 기법을 시작으로 문자발생순서에 따라 학습하면 필법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관계로 긴 안목으로 볼 때 전서부터 배우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것이다.

(3) 예서를 먼저 학습하는 이유
그러나 전서는 자형이 복잡하여 알아보기가 어려운 관계로 우선 우리가 읽고 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 예서부터 학습하는 것도 교양과정으로 서예를 익히고자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서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 서예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전서를 권했을 때 상대방이 배움에 대한 의욕에 적극성을 띄우지 않을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예서를 먼저 배우게 되면 우선 문자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전절법등 중요 기법과 변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쉽게 서예에 친숙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4) 해서를 먼저 배우기는 까다롭다.
한문서체중 가장 나중에 정립된 필법이 해서이다. 운필법이 가장 까다롭고 정교해야하므로 초학자로서는 매우 벅찬 공부가 아닐 수 없다. 해서는 크게 육조(六朝)해서와 당(唐)해서로 구분하는데 해서부터 출발할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육조해서로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어느 서체로부터 시작하던 결국은 모든 서체를 고루 익혀야 하며 그 다음에 특정 서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자기 특징을 갖추는 것이 중요함을 잊지 말기 바란다.


제2장 기초이론

1. 서예란?
글씨등을 소재로 서사(書寫)하여 표현하는 조형적 선(線)예술이다.

2. 준비물
(1) 붓-붓털의 직경이 최소한 1.5 - 2.0Cm 정도의 것이 연습용으로 적합함.
(2) 벼루-적어도 가로 15Cm,세로 24Cm,정도는 되어야 편리함.
(3) 먹-중형
(4) 종이-연습용 화선지(신문지 등은 적절치 아니함.)
(5) 서진 (문진)
(6) 밑받이 모포 (깔개)-화선지 全紙(70-140Cm)정도 크기의 것
(7) 기타,붓발,연적 등
* 유의사항- 가급적 서예도구 전문점에서 취급하는 것이라야 경제적이고 연습효과도 높다.

 

3. 몸의자세

(1) 서서쓰기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우나 필력을 기르는데 가장 좋은 자세이며 몸이 부드럽고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어 큰 글자,큰 작품제작에 적절하다.

(2) 앉아쓰기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므로 피로가 덜하고 선의 질도 의도대로 쉽게 되나 시야의 한계가 있어 결국 서서쓰기를 다시 익히지 않으면 큰 작품을 제작치 못하는 흠이 있다.

(3) 엎드려쓰기

방바닥에서 엎드려 쓰는 방법이며 활동이 부자유스러워 피로가 빠르므로 차츰 사라져가고 있는 자세이다.

 

4. 팔의 자세

(1) 현완(懸腕)법

팔을 들고 쓰는 방법으로써 큰 글자 쓰기에 적합하다.

(2) 제완(提腕)법

팔꿈치만 책상에 살짝대고 쓰는 방법이며 중자 (中字) 쓰기에 적절하다.

(3) 침완(枕腕)법

왼쪽 손등을 벼개삼아 오른쪽 팔목이나 팔뚝을 대고 쓰는 방법이며 소자(小字) 쓰기에 적절하다.

 

5. 손가락의 자세(執筆法)

(1) 단구(單鉤)법

연필 잡듯이 2번 손가락이 밖으로 나오도록 붓을 잡는 방법.

(2) 쌍구(雙鉤)법

2번,3번 손가락이 밖으로 나오도록 붓을 잡는 방법. 이 때두 손가락은 안으로 당기고 4번, 5번 손가락은 밖으로 밀고 엄지손가락은 붓을 고정시키는 역활을 하되 힘이 각 손가락 끝에 고루 전달되도록 하여야 하는데 이를 오지제력(五脂齊力)이라 한다.

(3) 기타 오지법(五脂法),악필(握筆)법 등이 있으나 특수한 경우에 속한다.

쌍구법

 

6. 용어설명

(1) 운필법
(運筆法)

획을 긋거나 점을 찍는 방법을 운필법이라 하는데 점,획을 이루는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총체적으로 일러 말한다. 또한 시작하는 첫 부분을 기필(起筆), 허리부분을 송필(送筆), 또는 행필(行筆), 맺는 부분을 수필(收筆,또는 회봉(廻鋒)이라 한다

 

기필 송필(행필) 수필(회봉)

(2) 용필법
(用筆法)

운필법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나 운필법에 대한 세부개념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 등 학자에 따라 정의하는 바가 다르다

(3) 역입(逆入)

획을 긋기 시작할 때 획이 진행될 반대방향으로 먼저 붓끝을 거슬러 들어가도록하는 행위. 한자서예의 해서를 쓸 때 많이 적용된다.

(4) 역출(逆出)

획의 마지막 부분에서 획이 진행되던 반대방향으로 붓을 거두는 방법

(5) 순입(順入)

역입을 하지않고 자연스럽게 붓을 놓아 획을 긋는 행위. 한글궁체 또는 한자의 행서등에 많이 적용된다

(6) 평출(平出)

획의 마지막 부분에서 획이 진행되던 방향으로 내쳐 뽑듯 붓을 거두는 방법.

(7) 장봉(藏鋒)

역입을 하므로서 붓끝이 접혀 감추어진 상태.

(8) 노봉(露鋒)

순입이 되어 붓끝이 노출되도록 한 상태.

(9) 중봉(中鋒)

획의 진행방향과 붓결이 일치하므로서 붓끝이 획의 중간에 위치하도록 하는 방법. 중봉을 유지하는 것은 붓글씨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의 하나이며 이 방법에 충실해야 힘있고 기운 가득찬 획을 그을 수 있다

(10) 편봉(偏鋒)

중봉이 되지않은 상태, 즉 획의 한쪽 가장자리로 붓끝이 쏠려있는 경우이며 측봉(側鋒)이라고도 한다. 획이 충실해지지 않으므로 초학자는 극히 조심해야하나 중봉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작품제작에 다소 활용되기도 하는 용필법이다.

 


중봉 편봉

(11) 전절법
(轉折法)

획이 일정한 방?으로 진행하다가 둥글게 또는 각 지게 방향을 바꾸어야할 필요를 느낀다. 이때 轉法(굴리기)이란 획이 둥글게 되도록 하면서 방향을 바꾸는 것을 말하며 折法(꺽기)이란 획이 각지게 되도록 방향을 전환함을 말한다.

(12) 삼절법
(三折法)

획을 한번 긋는데 3회 정도의 꺽임이 있어야 한다는 법칙으로 획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또한 기필,송필,수필의 각 부분에서 일어나는 3회의 절법,즉 일과삼절(一過三折)을 의미한다는 설도 있다


삼절법을 적용하지 아니한 획


삼절법을 적용한 획

(13) 원필(圓筆)

모서리가 둥근 획으로 구성된 글씨

(14) 방필(方筆)

모서리가 각진 획으로 구성된 글씨

 


원필 글씨의 예 방필 글씨의 예

(15) 임서(臨書)

배우고자하는 글씨를 직접 보면서 유사하게 쓰는 학습법을 말하며 임서의 대상은 고전에서 근본을 구하는 것이좋다. 고전임서를 거치지 아니하고 자기 나름대로 근거없이 익힌 글씨를 속서(俗書)라 하며 품위와 격조가 높지 못하여 발전이 없으며 심미안을 기르기 어려운 단점이 따른다.

 

7. 서예의 종류.

(1) 한문서예

<1> 古文 :甲骨文. 金文(또는 鍾鼎文)등 여러 종류의 옛문자

 

<2> 篆書 :大篆. 小篆

 

<3> 隸書 :古隸. 今隸

 

<4> 楷書 :六朝楷. 唐楷

 

<5> 行書

 

<6> 草書

(2) 한글서예

<1> 板本體(또는 古體)

 

<2> 混書體 : 한글,한자의 혼용 서체

 

<3> 宮體 : 정자. 흘림. 진흘림.

(3) 문인화

 

(4) 전각

 


제3장 기초실기연습

1. 중선(中線)긋기

(1)

중봉을 유지하고 편봉으로 변했을 경우 다시 역입하여 중봉으로 바로 잡은 후 진행한다.

(2)

회봉시 붓끝을 잘 정돈하여 벼루에서 바로잡지 않아도 되도록 연습하여야 한다.

(3)

역입하면 앞 부분은 장봉이 되며 중봉을 유지하면서 송필한다.

(4)

일정한 굵기를 유지하도록 한다.

(5)

같은 기법으로 내리긋는 선도 연습한다.

2. 삼절법(三折法)에 의한 중선긋기

(1) 기필 후 수필까지 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약 3회정도 정지하여 역입을 다시 한 후 진행하므로서 획의 힘차고 소박함을 얻고자하는 연습이다.

(2) 이때 수차례 정지한 후 진행하는 연습이 익숙하여지면 그 다음부터는 정지하지않고 속도의 빠르기와 붓의 누르는 정도를 조절하여 동적인 상태에서 삼절법이 이루어지도록 연습한다.

3. 정간(井間)긋기

삼절법에 의하여 가로 세로 교대로 각 5회 이상의 선을 긋되 모든 선을 다 그을 때까지 붓을 벼루에서 간추리지 말고 선을 그어나가면서 지면에서 다듬어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봉이며 회봉시 붓을 잘 다스려야 한다.

4. 태세선(太細線) 긋기

굵은 상태에서 점차 가늘게 진행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특히 마지막 회봉은 역출(逆出),즉 진행되던 반대 방향으로 수필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선의 끝은 너무 가늘어져 서미(鼠尾.쥐꼬리) 현상이 나오는데 약해 보이므로 피해야한다.

 

5. 전절법(轉折法)

획의 방향이 바뀌어도 중봉이 유지되도록 하는 방법이 전절법인데, 전절법은 다시 전법(轉法.굴리기)과 절법(折法.꺽기)으로 구분된다.

(1)절법(折法.꺽기)
획의 방향을 바꾸되 모서리에 각이 나도록 하는 방법을 절법이라 한다. 방향을 바꾼 후에도 중봉이 이루어져 있어야 하며 붓끝이 잘 정돈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재차 역입하여 붓을 고르게 한 후 다음 작업을 진행하여야 한다.

붓의 뒷 부분을 오른쪽 위로 치킨 후 아래 방향으로 엎음.↓

↑ 붓의 아래 부분을 왼쪽 아래로 틀어 옮긴 후 오른쪽으로 엎음.

(2) 전법(轉法.굴리기)
모서리가 둥글게 되도록 하면서 방향 바꾸는 방법을 전법이라 한다.수 없이 많은 횟수의 절법을 계속하면 원이 되며 이 것이 전법의 원리다

출처 : 느끼고 생각하고
글쓴이 : eemukk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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