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
장 자 승 생 기 야 葬者乘生氣也。 |
葬者는 生氣를 타야한다. | |
生氣인 即은 一元에서 運行之氣이다。 在天인 則은 周流/六虛하고, 在地인 則은 發生/萬物한다。 天에 無/此한, 則은 氣는 無以資이다。 地에 無/此한, 則은 形은 無以載이다。 故로 磅礴/乎大化하고, 貫通/乎品彙한다。無處無之, 而無時不運也。 ‘陶侃’이 曰하기를 「先天地에도 而長存하였고, 後天地에도 而固有이다」, 蓋는 亦한 指/此耳이다。 且한 夫에 生氣는 藏/於地中하여, 人은 不可見이니, 唯循/地之理하여 以求/之하는데, 然後에 能知/其所在하고, 葬者가 能知/其所在, 使枯骨이 得以乘之한, 則은 地理之能事를 畢矣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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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주] *葬者(장자): 죽은 사람 *一元(일원): 우주 *六虛(육허): 전후⋅좌우⋅상하의 모든 虛空의 장소. *資(자): 근본이 되는 밑천 *載(재): 실다. *磅礴(방박): 퍼지다. 확산되다. *大化(대화): 천지자연이 만물을 生育하는 커다란 작용을 하는 우주. *品彙(품휘): 모든 사물. *陶侃(도간): *枯骨(고골): =遺骨(유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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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乘(탈 승) *載(실을 재) *磅(돌 떨어지는 소리 방) *礴(뒤섞일 박) *彙(무리 휘) *陶(질그릇 도) *侃(강직할 간) *循(좇을 순) |
[최주] 氣라는 것은 어느 장소든지 항상 존재하는 묘한 것으로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다고 하였다. 氣를 눈으로 볼 수 없느 이유 때문에 풍수지리가 어렵다. 1. 공중에서의 氣가 없다는 말은 진공(眞空)상태를 의미한다. 예들 들면 아프리카에서는 더운 날씨에는 공기의 밀도가 낮아 주간에는 비행기가 이륙하기가 어려우면 야간에 이륙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공중에도 氣가 있다는 점을 이해가 될 것이다. 2. 땅에서의 氣는 氣가 본래 아주 적거나 또는 이미 氣가 빠져버린 물건은 쓸모가 없다는 뜻이다. 예들 들면 농작물에 경우에는, 척박하고 비옥한 토양에 따라 성장과 수확이 다르다. 언젠가 지리산 등산을 하는데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취사를 하는데 주변에 잘 말라있고 말끔하게 보이는 나뭇가지가 땔나무로 적합할 것 같아 버너를 사용하지 않고 나뭇가지를 모아 불을 붙였는데 이상하게도 불이 붙지 않았다. 나무가 불에 쉽게 타는 이유는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이지만 나뭇가지에는 이미 진기(津氣)가 모두 빠졌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서울 신내동에 조선시대 후기시대의 묘지발굴 작업과정에서 나온 오래된 목관의 조각에 불을 붙여 보았는데, 타기는 하지만 연소가 잘 되지 않는 이유도 진기가 빠졌기 때문일 것이다.
3. 도대체 氣라는 것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설명하기가 어려운 말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氣라는 말에 대해 이미 일상생활 속에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氣와 관련된 단어를 찾아보며 자연스럽게 기의 정체에 대해 쉽게 알게 될 것 이다. 감기(感氣), 객기(客氣), 공기(空氣), 광기(狂氣), 기운(氣運), 기진맥진(氣盡脈盡), 끈―기(―氣), 독기(毒氣), 바람기(-氣), 분위기(雰圍氣), 사기(士氣), 습기(濕氣), 연기(煙氣), 요기(妖氣), 윤기(潤氣), 천기(天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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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
오 기 행 호 지 중, 발 이 생 호 만 물 五氣行乎地中, 發而生乎萬物。 |
五行의 氣가 땅속에서 運行하여, 萬物을 生育한다. | |
五氣인 即은 五行之氣로, 乃生氣之別名也이다。夫는 一氣가 分하면 而爲/陰陽이고, 析하면 而爲/五行이다。雖運이 於天이지만, 實은 出於地이다。行한 則은 萬物이 發生하고, 聚한 則은 山川이 融結한다。融結者인, 即은 二五之精妙이며, 合하면 而凝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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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주] *五氣(오기): 木, 火, 土, 金, 水 *二五(이오): 陰陽五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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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聚(모일 취) *融(화할 융) *結(맺을 결) *凝(엉길 응) |
[최주] 1. 모든 만물은 氣에 의하여 발육된다고 하며 氣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이다. 2. 태극에서 음양, 사상, 팔괘가 주역에서 나온 것은 익히 잘 알고 있는데, 오행도 주역에서 나온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주역에 오행의 이치에 관한 내용은 있을지라도 오행이란 용어 자체는 분명히 주역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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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
인 수 체 어 부 모, 본 해 득 기, 유 체 수 음 人受體於父母, 本骸得氣, 遺體受廕。 |
사람은 父母에게 體를 받으므로, 父母의 遺骨이 得氣하면, 遺體는 蔭德을 받는다. | |
父母의 骸骨는 爲/子孫之本이다。 子孫의 形體는 迺父母之枝므로, 一氣가 相蔭하는 것은, 由本이 而達/枝也이다。 故로 ‘程子’가 曰하기를:「卜/其宅兆은, 卜/其地之美惡也。」 地가 美한 則은 神靈이 安하면, 子孫이 盛한다。若에 培壅/其根하면, 而枝葉은 茂하는, 理는 固然也이다。惡한 則은 反是이다。 ‘蔡季通’은 曰하기를:「生과 死는 殊途이지만, 情氣가 相感하면, 自然스럽고 默(黙)하게 與之하여 通한다。」 今에 尋/暴(露된)骨하는데, 以生人이 刺血하여, 滴之하여 而滲入한, 則은 爲/親骨肉이고, 不滲인 則은 非이다。 氣의 類가 相感하면, 有如此者인, 則은 知/枯骨이 得蔭하면, 生人은 受福이다。其理가 顯然하므로, 不待/智者이라도 而後에라도 知也이다。或謂하기를 抱養하여 既成하면, 元은 非遺體이고, 僧道가 嗣續하면, 亦異所生이므로, 其何能蔭之有이겠는가? 而不知/人之心은, 通乎氣이다。心은 爲/氣之主이고, 情通인 則은 氣도 亦通하고, 義絕인 則은 蔭도 亦絕이다。故로 後母도 能蔭/前母의 子⋅前母도 亦發/後母兒인데, 其在物인 則은 簍藪螟蛉之類가 是也이다。尚何疑焉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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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骸骨(골해): 유골 *程子(정자): *培壅(배옹) *蔡季通(채계통) *殊途(수도) *顯然(현연) *僧道(승도) *簍藪(루수) *螟蛉(명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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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遺(끼칠 유) *廕(덮을 음) *迺(이에 내) *卜(점 복) *培(북돋울 배) *壅(막을 옹) *茂(우거질 무) *固(굳을 고)*殊(죽일 수) *刺(죽일 자{찌를 척}) *嗣(이을 사) *簍(대 채롱 루{누}) *藪(늪 수) *螟(마디충 명) *蛉(잠자리 령{영}) |
004 |
경 왈: 기 감 이 응, 귀 복 급 인。 經曰: 氣感而應, 鬼福及人。 |
經에 이르기를: 氣가 感應하면, 鬼의 福이 사람에게 미친다. | |
父母와 子孫은 本은 同一氣로, 互相에 感召하는데는, 如受鬼福인 故로 天下의 名墓는 在/在有之하는데, 蓋眞龍이 發迹하는데, 迢迢百里나, 或은 數十里하여 結爲一穴한다. 及至/穴前하여 則은 峰巒이 矗擁하고, 衆水가 環繞하고, 疊嶂이 層層하여, 獻奇于後에, 龍脈이 抱衛하고, 砂水가 翕聚하고, 形穴은 既就한, 則은 山川之靈秀하고, 造化之精英하고, 凝結融會/於其中矣이다。 苟盜/其精英하고 竊/其靈秀, 以父母遺骨을 藏/于融會之地하면, 由是子孫之心은 寄託於此하고, 固其心之所寄하면, 遂能與之感通하여, 以致/福於將來也이다。 是知/人의 心은 通乎氣하고, 而氣가 通乎天한다. 以人心之靈이 合/山川之靈한, 故로 降神하여 孕/秀인데, 以鍾/於生息之源으로, 而其富貴와 貧賤과 壽夭와 賢愚는, 靡함은 不攸系이다. 至于形貌之妍醜하여, 並皆가 肖象山川之美惡인, 故로 嵩嶽에서 生/申⋅尼丘에서 孕/孔한 것은, 豈偶然哉이겠는가? 鳴呼라! 非葬/骨也이고, 乃葬/人之心也이다。非山川之靈은 亦人心이 自靈耳이다。世에는 有/往인데, 往以遺骨을 棄/諸水火인데, 而無禍福者는, 蓋心與之(=靈)가 離故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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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有之(재재지): 있어야 할 장소 *靡不攸系(미불유계): 관계되는 것이 않는 것이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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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召(부를 소) *迹(자취 적) *迢(멀 초) *矗(우거질 촉) 擁(안을 옹) *嶂(높고 가파른 산 장)*翕(합할 흡)*苟(진실로 구, 만약에 구)*竊(훔칠 절)*寄(부칠 기) *託(부탁할 탁)*靡(쓰러질 미, 없을 미) *攸(바 유) *妍(예쁠 연) *醜(추할 추)****** |
[최주] 1. 千里行龍 一席之地(천리행룡 일석지지): 來龍 아주 멀리에서 오지만 마지막에 불과 한자리의 혈만 있다는 의미는 혈의 희귀성에 대해 강조한 말이다. 그런데 한 지역에 여러 개의 穴이 있는 경우 극히 드믈다. 설령 그러한 장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氣가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대명당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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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
시 이 동 산 서 붕, 령 종 동 응。 是以銅山西崩, 靈鍾東應。 |
이리하여 銅山의 西쪽이 무너지니, 신령한 鐘이 東쪽에서 應한다. | |
漢나라 未央宮에, 一日은 無故로 鍾이 自鳴하였다。‘東方朔’은 曰하기를:「必히 主銅山이 崩에 應합니다。」 未幾에 西蜀에 果연 奏銅山이 崩하였다는데, 以日을 揆之하니, 正에 未央의 鍾이 鳴之日也이었다。 帝가 問/朔하기를:何以하여 知之하였는가? 對하여 曰하기를: 「銅은 出/於山인데, 氣는 相感應인데, 猶하여 人은 受/體于父母也이다。」 帝는 歎하며 曰하기를:「物도 尚爾하거늘, 況차 於人乎이랴!」 昔에 曾子가 養/母하는데 至孝였는데, 子가 出하고, 母는 欲其歸한, 則은 齧/指하니 而曾子는 心痛이었다。人은 凡父母가 不安하면 而身은 離하여 待側인, 則은 亦心痛이다。特常人의 孝心은 薄하여 而不自覺耳이다。故로 知/山崩으로 鍾應하는 것은, 亦其理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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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央宮(미앙궁): 중국 한나라의 궁궐 *何以(하이): 어찌하여. *未幾(미기): 얼마 되지 않아. *曾子(증삼): 공자의 제자로 이름은 參이며 효자로 이름이 높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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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揆(헤아릴 규) *齧(물 설) |
[최주] 1. 원문에서는 광물의 사례를 들어 동기감응을 설명하였고, 주해에서는 증자의 모자간에 즉 사람간에 동기감동의 예들 들어 설명하였다. 2. 동기감응은 풍수지리의 이치를 설명하기 위한 당시의 사례이다. 이 점은 과학으로도 점점 밝혀지고 있는 단계이지만, 풍수지리의 분명한 사실은 설령 풍수지리의 이치는 비과학적일지라도 풍수지리에 따른 길흉화복의 결과만은 확실하다. 특히 현공풍수이론을 적용한 길흉화복의 적중률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에는 서양에서도 점점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
006 |
목 화 우 춘, 율 아 어 실。 木華于春, 栗芽於室。 |
밤나무가 봄이 되어 꽃이 피면, 밤은 室內에서 發芽한다. | |
亦한 言/一氣之感召也이다。野人이 藏/栗하는데, 春至하면, 栗木에는 華하고 而家藏之栗은 亦芽한다。實之去本한지 已久지만, 彼에는 華하고 此에는 芽한데, 蓋以個性의 原在가 得氣한, 則은 相感而應한다。亦猶父母之骨을, 葬하여 乘/生氣하면 而子孫은 福旺也이다。夫一氣가 磅磷於大地間하여, 無端倪하고 無終窮, 萬物은 隨時로 運化하는데, 本은 不自知하고 而受/造物者, 亦不自知也。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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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人(야인): 농부 *無端倪(무단예): 처음이 없다. *無終窮(무종궁): 끝이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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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端(바를 단, 실마리 단) *倪(어린이 예, 끝 예) *窮(다할 궁) |
[최주] 1. 동기감응에 대해 이번에는 식물의 예들 들어 설명하였는데, 시기적으로는 봄이라 시기를 참다. 2. 현대적인 동기감응은 유전과 같지만 유전학도 완벽하지 않고, 풍수학으로 완벽하게 풀지 못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3. 萬物은 時에 따라 運行變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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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
개 생 자 기 지 취, 응 결 자 성 골, 사 이 독 류。 蓋生者氣之聚, 凝結者成骨, 死而獨留。 고 장 자 반 기 입 골, 이 음 소 생 지 법 야。 故葬者反氣入骨, 以廕所生之法也。 |
生者는 氣의 모임인데, 응결하면 뼈가 되고, 죽으면 유독뼈만 남는다. 故로 葬者의 返氣가 入骨하면, 蔭德이 생기는 法이다. | |
乾父之精과, 坤母之血, 二氣가 感合한, 則은 精은 化하여 爲骨이고, 血은 化하여 爲肉이다。複藉/神氣하여, 資乎其間하면, 遂生하여 而爲人이다。 及/其死也하면, 神氣는 飛揚하고, 血肉은 消潰하여, 惟骨만 獨存한다。而上智之士가, 圖/葬于吉地之中하면, 以內에서는 乘/生氣하여, 外에서는 假子孫。思慕一念하여, 與之脗合한, 則은 可以複/其既往之神하여, 萃/其己散之氣한다。蓋神이 趨한 則은 氣가 應하여, 地가 靈하면 而人은 傑하고, 以無는 爲有하고, 借/僞하여 顯/眞하고, 事에 通/陰陽하면, 功은 奪/造化하는데, 是/爲反氣가 入骨하면, 以廕이 所生之法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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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藉(자): 전달되다. *神氣(신기): 신령한 生氣 *資(자): 融滲 녹아 들어가다. *借(차): *功(공): 효력 *返回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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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借(빌 차,) *資(재물 자) *揚(오를 양) *潰(무너질 궤) *圖(그림 도, 꾀할 도) *脗(꼭 맞을 문) |
[최주] 1. 인체가 만들어지는 구성요소는 {父精(骨)+母穴(肉)}+神氣이다. |
008 |
구 롱 지 골, 강 부 지 지, 기 지 소 수。 丘壟之骨, 岡阜之支, 氣之所隨。 |
山地龍의 骨格이든 平地龍의 가지이든, 氣가 따라다닌다. | |
丘壟은 爲/陰이고, 岡阜는 爲/陽이다。 丘는 言/其高이고, 骨은 乃/山之帶石者인데, 壟은 高하므로 不能自立하고, 必히 藉石하여 帶土한, 而後에 能聳也이다。 岡者는 迹也으로, 土山이 爲阜로, 言/支之有毛脊者, 壟之有骨하므로 氣는 隨而行한 則은 易見/支無石인 故로 必히 觀/其毛脊하고 而後에 能辨也이다。 然이나 有壟이면서 而土이고, 支이면서 而石하고, 壟이면서 而隱하고, 支이면서 而隆者이니, 又全적으로 藉/乎心目之巧하여, 以區別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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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丘壟(구룡): 山地龍 *岡阜(강부): 平地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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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丘(언덕 구) *壟(언덕 롱) *迹(자취 적) |
[최주] 1. 龍을 찾거나 穴을 찾는데 전적으로 心目之巧(심목지교)에 의지하여 찾는다고 하였다. 도구를 이용하는 엘로드나 추를 비롯하여 대만에서 제작한 심룡척(尋龍尺)이나 같은 모양의 국산제품인 관룡자(觀龍子)를 이용하여 혈을 찾는 사람도 있다. 도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개는 형기풍수지리의 어려움 때문에 도구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각종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은 자기암시에 따른 일종의 점의 이치와 같으므로 수양을 많이 쌓아 도인의 경지에 이르지 않으면 항상 불확실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도구이용은 영적이거나 직관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펜듈럼 길라잡이(저자: 시그 론그렌. 출판사: 물병자리)》책 내용 중에 저자는 「다우징은 항상 정확하지는 않았다(나는 자신은 항상 정확했다든지 우물이나 에너지선을 발견하는데 있어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대단히 회의적이다.)」이라며, 저자마저 경고하고 있을 정도이다. 필자는 심목지교이외의 방법을 이용하여 명당을 찾은 사례는 아직까지 본적이 없다. 형기풍수가 어려운 점은 사실이지만 기존의 검증된 다양한 모양의 명당을 찾아가 心目之巧를 통하면 언젠가는 개안(開眼)이 될 때가 있을 것이다. |
009 |
경 왈 : 기 승 풍 즉 산, 계 수 즉 지。 經曰: 氣乘風則散, 界水則止。 |
경왈: 氣는 바람을 만나면 흩어지고, 물을 만나면 멈춘다. | |
謂/生氣는 隨支壟體質하여 流行하는데, 滔滔而去, 非水界인 則은 莫之能止한다。及其止也는, 必得/城郭처럼 完密하여야 한다。 前後左右가 環圍하고, 然後에야 能藏/風하여, 而不致/有蕩散之患한다。 經云하기를:「明堂은 惜水를 如惜血하고, 堂裏에서는 避風하기를 如避賊하여야 한다。」可不愼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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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滔(물 넘칠 도) *郭(성곽 곽) *圍(둘레 위) *惜(아낄 석) *裏(속 리) *避(피할 피) *賊(도둑 적) *愼(삼갈 신) |
[최주] 1. 「明堂은 惜水를 如惜血하고, 堂裏에서는 避風하기를 如避賊하여야 한다。」는 양균송의 저서 《疑龍經(上篇)》에 나오는 문장이다. 여기에서 明堂이나 堂裏는 좋은 땅을 의미한다. |
010 |
고 인 취 지 사 불 산, 행 지 사 유 지, 고 위 지 풍 수。 古人聚之使不散, 行之使有止, 故謂之風水。 |
古人은 氣가 모으는데 (藏風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였고, 氣가 흘러가다가 (得水로) 멈추게 한, 故로 이를 風水라고 이르렀다. | |
高壟之地는, 天陰으로 自上而降하여, 生氣가 浮露하여, 最怕/風寒하여, 易爲蕩散한다。如人이라면 深居密室하여, 稍有罅隙하여 通風하면, 適/當肩背하여, 便能成疾이다。故로 當求/其城郭密固하여, 使氣之有聚也한다。 平支之穴은, 地陽으로 自下而科, 生氣가 沈潛하여, 不畏/風吹한다。(缺)出/在曠野하여, 雖八面이 無蔽하더라도, 已自不覺한다。或에 遇/穴晴日朗이면, 其溫和之氣가 自若한, 故로 不以寬曠이라도 爲嫌하는데, 但지 取/橫水之有止하여 使氣之不行也이다。此言은 支와 壟之取用이 不同함이 有如此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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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1. 註에서, 高山龍에서는 바람을 두려워하고, 平地龍에서는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을 설명하였다. 《疑龍經(上篇)》에 이르기를 「風吹水劫却非穴(풍취수겁각비혈: 바람이 불어오고 물이 무정하면 비혈지이다. )」이라고 하였다. |
011 |
풍 수 지 법, 득 수 위 상, 장 풍 차 지。 風水之法, 得水爲上, 藏風次之。 |
風水의 法은, 得水가 먼저이고, 藏風이 다음이다. | |
支과 壟二者는 俱欲得水하는데, 高壟之地나 或은 從腰에 落하여, 雖無大江이 攔截하면, 亦必히 池塘이 以止/內氣한데, 不則하여 去水稍遠하면, 而隨身에 金魚가 不可無也이다。 儻에 金魚가 不界한, 則은 謂之하여 雌雄이 失經하여, 雖藏風이라도 亦不可用이다。平支之地에서는, 雖若無蔽, 但得橫水攔截하면, 何하여 嫌/寬曠하겠는가? 故로 二者는 皆以得水가 爲/上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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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魚(水): 물고기의 아가미와 입사이의 물로, 즉 혈 주위에 아주 가까이에 붙어 있는 물을 의미한다. 하여 그리고 항상 혈에서 가까운 물을 중요하게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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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攔(막을 란) *截(끊을 절) *稍(벼 줄기 끝 초) *儻(빼어날 당) *蔽(덮을 폐) |
[최주] 1. 金魚水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혈에서 가까운 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물뿐 아니라 모든 것은 가깝게 있어야 비중이 크다. |
012 |
경 왈: 외 기 횡 형 내 기 지 생, 개 언 차 야。 經曰:「外氣橫形, 內氣止生。」 蓋言此也。 |
經曰: 「外氣(=물)가 橫하는 모양이면, 內氣는 머물러 生한다.」 대개는 이것을 말한다. | |
水은 流/土外하므로, 謂之하여 外氣라 하고, 氣는 藏/土中하므로, 謂之하여 內氣라 한다。故로 必히 得/外氣가 形橫한, 則은 內之生氣가 自然적으로 止也한다。此에서 引/經以하여, 以結/上文의 得水는 爲上之意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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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1. 혈의 앞에는 물이 환포하여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2. 여기에서의 經이란《靑烏經(청오경)》이다. 다만 청오경에 대한 고증은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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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013 |
하 이 언 지 기 지 성 何以言之? 氣之盛, 수 류 행 이 기 여 자 유 유 지 雖流行, 而其餘者猶有止, 수 령 산 이 기 심 자 유 유 취 雖零散, 而其深者猶有聚。 |
왜 이렇게 말하는가? (來龍의) 氣가 旺盛한 (조건이라면), 비록 運行하다가, 餘氣(=전순)아래에 (물로 인하여)그침이 있으면, 설사 (氣의 일부가 乘風에) 흩어질지라도, 盛한 氣는 여전히 모여 있다. | |
高壟之地는, 落勢는 雄雌으로, 或은 去하고 或은 止하는데, 各有(缺)作, 自(缺)一地, 可盡/其力量也한다. 而好龍은 多從腰落하여,分佈/枝蔓於數十裏之間하는데,或은 爲/城郭⋅朝樂⋅官曜⋅禽鬼⋅捍門⋅華表⋅羅星之類는, 皆가 本身에 自帶하므로,不可爲이다. 彼既流行하여도 而餘者는 非止也이므로, 但지 當求/其聚處,而使之不散/耳이다. 平支之龍은,大山이 跌落/平洋이다. 四畔이 曠闊하여,其爲/城郭하고 亦不過高逾/數尺而已이고,且去穴遼遠하다. 朝山一點는 在乎雲靄之表로,人은 莫不以八風이 無蔽하면 爲嫌하지만,又豈하여 知/支壟의 氣가 隱하겠는가,若에 零散하더라도 而其深者는,猶有聚也이다. 但지 得/橫水攔截하면,使之有/止耳이다. 此言은 支와 壟之氣가 盛者라면 如此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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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可爲(불가위): 소홀히 하여서는 안 된다. *莫不(막불): 모두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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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1. 平地龍이든 山地龍이든 砂로 인한 藏風보다, 水로 인한 得水의 중요성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강조한 구절이다. 2. 다시 강조하여 설명하자면 전순아래의 물이(물이 없더라도) 혈성과 명당의 경계에 윤곽이 뚜렷하여 확실하게 구분이 되면 氣가 洩氣되지 않으므로 전순아래가 가장 중요하다. 전순이 경사가 완만하여 늘어지는 땅은 경계가 애매모호하면 이미 吉地가 아니다. 부처의 입술에 왜 빨간 색칠을 왜하는가! 사물뿐만 아니라 사람사이에도 오륜이라고 하여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의 5가지로 대개 임금과 신하, 부모와 자식, 부부간, 어른과 자식간에, 그리고 친구간에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한다. 그런데 부자간에는 유친하여야 한다고 하는 반면에 가장 가까운 사이인 부부간에 유별(有別)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과거에는 남편이 해야 할 일이 있고 부인이 해야 할 일을 구분하여야 한다고 풀이하였는데 세상이 변한 만큼 이에 대한 시대에 맞는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런데 부부유별(夫婦有別)의 진정한 의미의 해석은 부부간은 가장 가까운 사이이므로 오히려 맺고 끊음을 확실하게 구분을 하며 생활을 하여야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한다는 의미이다. |
014 |
고 장 어 학 조 자 의 심, 장 어 탄 이 자 의 천。 故藏於涸燥者宜深, 藏於坦夷者宜淺。 |
고로 山地龍에서는 깊게 묻고, 평지룡에서는 낮게 묻는다. | |
上句는 言/壟이고, 下句는 言/支이다. (1) 高壟之地는, 陰之象也로, 氣는 在/內로 強剛은 而沈下인, 故로 言/涸燥는 當深葬이다. (2) 平支之地는, 陽之象也로, 氣는 在/外로 弱柔은 而浮上인 ,故로 言/坦夷는 當淺葬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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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1. 장사를 지내는데 마지막 단계인 땅의 깊이에 대해 설명한 문장이다. 2. 이 문장은 사고전서본과 규장본의 내용이 정반대로 되어있다. 故藏於涸燥者宜深, 藏於坦夷者宜淺.[사고전서본] 故藏於涸燥者宜淺, 藏於夷坦者宜深.[규장각본] 2. 이렇게 서로 간에 정반대의 의미로 된 점에 대해 바꾸어 말하자면 둘 다 맞을 수도 있고 둘 다 틀리 수도 있는데, 중요한 점은 어느 본이든지 간에 현장성이 결여 되어 실용적 가치가 없어 이론적으로만 치우친 문장은 참고만 삼으면 된다. 3. 한편 혈의 심천법은 葬書에서는 龍에 따라 구분하였는데, 혈의 四象(窩鉗乳突)에 따라 심천을 구분을 하므로 복합적인 내용이 된다. 4. 실제로 현장에서는 어느 장소이든지 간에 겉흙[表土層]을 걷어내면 생땅이 나오게 되면 유골은 생땅에 묻으면 된다. 생땅이라도 단단함의 정도가 다르지만 풍수지리에서 좋은 땅은 非石非土라고 하여 나무의 잔뿌리가 뻗지 못할 정도의 단단한 땅을 이른다. |
015 |
경 왈: 천 심 득 승, 풍 수 자 성. 經曰:淺深得乘, 風水自成。 |
깊고 낮음을 득하여 승하면, 풍수에 따른 영향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진다. | |
高壟之葬은, 潛하므로 而弗彰한다. 故로 深取하여 其沉氣也。平支之葬은, 露하여 而弗隱한, 故로 淺取/其浮氣也이다. 得乘者란, 言/所葬之棺로, 得以乘其生氣也이다. 淺深은 世俗에서 多用/九星白法으로, 以定尺寸은, 謬也이다. 不若只依「金銀爐底」求之爲得。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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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若(불약): ~만 못하다. *金銀爐底(금은화저): 화로의 밑바닥으로 《地理談蔗錄》에서는 「造化之爐. 切勿破底.(조화지로. 절물파저.)」라고 하여 혈의 심천을 화로에 비유하였으며 밑바닥을 깨면 안 된다고 하였으며, 또한 註에 이르기를 「定/穴의 淺深하는데 以爐底에 爲憑하는 것이 最고로 爲/的當하다.」라고 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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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弗(아닐 불) *彰(밝을 창, 드러낼 창) *沉(가라앉을 침)=沈[침] |
[최주] 1. 천광(穿壙)을 내는데 깊이 중요성에 대한 문장이다. 2. 註에 세속의 九星에 따른 심천법은 오류라고 하였는데, 坐向에 따른 심천법도 오류이다. 그리고 참고로 시대와 나라에 따라 尺寸의 실제길이는 조금씩 다르다. 3. 심천법에 대한 글은 《地理談蔗錄》(淸朝 袁守定의 저서)에 좋은 내용이 있다. 다음 기회에 소개합니다. |
016 |
부 음 양 지 기, 희 이 위 풍, 승 이 위 운, 夫陰陽之氣, 噫而爲風, 升而爲雲, 강 이 위 우, 행 호 지 중, 이 위 생 기. 降而爲雨, 行乎地中, 而爲生氣。 |
陰陽의 氣는 불면 바람이 되고, 오르면 구름이 되고, 내려오면 비가 되어, 땅속에서 다니는데, 生氣가 된다. | |
陰陽之氣인, 即은 地中之生氣이다. 故로 噫하면 爲/風되고, 升하면 爲/雲이고, 降하면 爲/雨이다. 凡所以位/天地, 育/萬物者로, 何하여 莫非此氣耶이겠는가. 斯는 蓋因曰「葬乘生氣」인한, 故로 重擧하여 以申明/其義이다. 愚로 嘗謂能生能殺은, 皆此氣也이다. 葬得/其法한, 則은 爲/生氣이고, 失/其道한, 則은 爲/殺氣이며, 如하여 所謂하면 加減饒借하고, 吞吐하고, 浮沈之類로, 並當依法하여 而剪裁之하고, 不致하면 有撞殺이고, 沖刑이고, 破腮이고, 翻鬪之患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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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明(신명): 밝히다. *愚(우)=필자의 愚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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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噫(탄식할 희)=吹(불 취) *腮(뺨 시) |
[최주] 1. 원문에서는 氣의 循環生成에 대한 설명이다. 2. 註에서는 재혈법을 소개하였으며, 부족한 점은 법에 의거하여 고쳐 사용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3. 龍과 穴은 天作으로 고쳐 사용하는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砂水는 人作도 가능하다. |
017 |
부 토 자 기 지 체, 유 토 사 유 기. 夫土者氣之體, 有土斯有氣。 기 자 수 지 모, 유 기 사 유 수. 氣者水之母,有氣斯有水。 |
흙은 氣의 體가 되어, 흙이 있으면 氣도 있고, 氣는 水의 母가 되어, 氣가 있으면 水도 있다. | |
氣는 本래 無體이므로, 假土하여 爲/體인데, 因土하여 而知/有此氣也이다. 水는 本래 無母이므로, 假氣하여 爲/母인데, 因氣하여 而知/有此水也이다. 五行에서 以天一生水하였는데, 且水는 何從生哉인가? 生水者는 金也로, 生金者는 土也이다. 土腹에는 藏/金으로, 無質이지만 而有/其氣이다. 乾(최주: 乾金)은 藏/坤(최주: 坤土)內하므로, 隱하여 而未見이다. 及/乎生水하는데, 其兆이 始萌한다. 言/氣爲水母者한, 即은 乾金之氣也이다. 世人들은 不究/本源하고, 但지 以所見者만을 水爾이다. 故로 遂以水이 爲/大地之始인데, 蓋는 通이지만而未精者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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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萌(싹 맹) *爾(너 이, ~일 따름이다.) *遂(이를 수, 곧 수) |
[최주] 1. 흙(土)에 氣가 있고, 氣에는 水가 있다는 말을 五行으로 다시 설명하여 土生金, 金生水하므로 흙(土)속에는 水氣가 있다는 의미이다. 2. 흙속의 水氣는《葬書》뒤편에 나오는「潤而不澤」과 관련이 있다. 즉 穿壙의 흙에 약간의 水氣를 띠어야 좋고, 또한 土剋水하면 財가 되는 원리와 도 상통한다. 3. 피부에 비유하면 건성피부는 유분(油分)과 수분(水分)이 너무 적어 메마르고, 지성피부는 유수분이 너무 많아 번들거리고, 중성피부는 유수분이 적당하면 윤기가 있고 촉촉한 피부처럼 유수분이 적당하여야 좋은 땅이다. |
4- 018 |
경 왈: 토 형 기 형 물 인 이 생 經曰:土, 形氣; 形, 物因以生。 |
經에 이르기를: 土는 有形의 氣로; 形이 되면 만물을 생한다. | |
生氣는 附形하여 而有하고, 依土하여 而行하고, 萬物은 亦莫非(缺)也이다. 此에서 引용한 經은 結/上文하여, 有土하면 斯有氣之意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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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1. 단순한 土에 어떤 形을 만들고 氣가 실리면, 이러한 모양의 땅은 구체적인 만물을 생성한다. |
019 |
부 기 행 호 지 중, 기 행 야 인 지 지 세, 기 취 야 인 세 지 지. 夫氣行乎地中, 其行也因地之勢, 其聚也因勢之止。 |
氣는 땅속으로 다니는데, 氣의 行은 地勢에 起因하고, 氣의 聚는 地勢의 멈춤에 起因한다. | |
氣가 行/地中인데, 人은 不可見으로, 其始也인 則은 因/地之勢하고, 而知/其行하여, 其次也는 又因/勢之止하여 而知/其聚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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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1. 地氣의 行止를 통하여 아주 평범한 사실이지만 심룡(尋龍)과 정혈(定穴)의 진실을 논한 대목이다. 그런데 문제는 氣가 사람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증명을 할 수가 없기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2. 심룡정혈을 배우는 방법은 기존의 명당으로 알려진 곳을 답산(踏山)하여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는 방법이외에는 없다. 그리고 답산시에는 명사(明師)와 동행하여 심룡과 정혈의 원리를 터득하면 된다. 3. 심목지교(心目之巧)라고 하여 안력(眼力)과 아울러 마음가짐을 강조하였다. 여기에서 마음이란 私利私慾을 버리는 것인데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특히 자신의 조상의 묘를 용사할 때에는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
020 |
장 자 원 기 기, 승 기 지. 葬者原其起, 乘其止。 |
葬事는 來龍의 起點을 根原으로, (來龍이) 멈춘 곳에 (氣를)타는 것이다. | |
善葬者란 必히 原/其起하는데, 以觀/勢이다. 乘/其止하느데, 以扦穴이다. 凡言止者는, 乃/山川이 融結하여, 奇秀之所로, 有非明眼이면, 莫能識也이다.《片玉髓》에 云하기를:草上에 露華은 偏在尾하고, 花中에 香味는 總居心이다. 其止之謂이 與이구나! 或은 謂/粘穴하면, 乘/其脈之盡處하여 爲止인데, 然인 則은 盖⋅倚⋅撞은 安하여 可以止라고 云하겠는가. 不知/古人이 正恐은 後世에 不識/止處인, 故로 立/爲四法하여, 以乘之하였다. 盖者는 止土盖이고, 倚者는 止於倚也이고, 撞⋅粘는 莫不皆然하여, 唯觀/義之所在에, 高低正側인지를, 何하여 往而非止乎하겠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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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1. 앞의 문장과 연결하여 龍脈이 止處를 강조하였다. 2. 註에서는 혈의 어려움을 위하여 盖粘倚撞 점혈법을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
021 |
지 세 원 맥, 산 세 원 골, 위 사 동 서, 혹 위 남 북. 地勢原脈, 山勢原骨, 委蛇東西, 或爲南北。 |
地勢에서는 脈을 찾고, 山勢에서는 岩石을 찾는데, 구불거리는 뱀처럼 東西로 (다니고), 남북으로 | |
平夷한 곳은 多土이고, 陡瀉지역은 多石이다. 支之行은 必히 認/土脊을 以爲脈하고, 壟之行인, 則은 求/石脊을 以爲骨이다. 其行度之勢는, 委蛇가 曲折하듯 千變萬化하여, 本래 無/定式이나, 大略은 與丘壟之骨, 岡阜之支는 略同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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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委(맡길 위)=逶 |
[최주] 1. 平地龍이든 山地龍이든 來龍의 天變萬化를 강조하였다. 無變化는 死局이다. 2. 「龍脈」이란 표현에서 龍은 變化가 無窮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면서 눈이 보이는 지세이고, 脈은 生氣가 흐르는 줄기인데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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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
천 척 위 세, 백 척 위 형. 千尺爲勢, 百尺爲形。 |
千尺은 (來龍)의 走勢가 되고, 百尺은 (穴地)의 形象이 된다. | |
千尺은 言/其遠이고, 指/一枝山之來勢也이다. 百尺은 言/其近이고, 指/一穴地之成形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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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1. 원문은「용장혈졸(龍長穴拙: 來龍은 長遠하고 穴은 좁다)」과 비슷한 말로 來龍은 먼 곳에서 내려와야 좋고 穴場은 좁아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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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 |
세 래 형 지, 시 위 전 기. 전 기 지 지, 당 장 기 지. 勢來形止, 是謂全氣。全氣之地, 當葬其止。 |
멀리 勢가 오고 가까이에서 形이 멈추면, 全氣이다. 全氣之地에 마땅히 멈춘 곳에 장사를 지내야 한다. | |
原/其遠勢之來하고, 察/其近形之止하여, 形勢인 既順한, 則은 山과 水가 翕合하여, 是/爲全氣之地이다. 又當求/其止處하여, 而葬之한다. 斯는 盡한 善矣이다. 止之一字는, 最고로 謂喫緊로, 世之葬者는, 不乏/全氣之地인데, 但지 於止處인, 則은 有昧焉耳이다. 夫千里來龍에, 五尺을 入手하여도, 才差/一指하면, 盡廢/前功한다. 縱奇한 峰聳이고, 拔秀한 水之玄이라도, 皆가 不爲/我用矣이다. 若에 得/其傳하고, 知/其止한, 則은 如數二三으로 辨/黑白한다. 人은 或시 見/其莽然하고, 可左可右하며, 可移可易하는데, 而不知/中間에 自有一定不易之法이고, 尺寸이라도 不可遷改者이다. 《指南》에 云하기를:立穴하는데 若에 還裁/不正하면, 縱饒吉地也도 徒然이다. 高低⋅深淺이 如에 葬/誤이면, 福은 變爲災하고 起禍愆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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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喫 *緊 |
[최주] 1. 原文과 註에서도 ‘止’의 중요성을 또 강조하였다. 2. 註에서는 재혈은 명당일수록 혈의 면적이 분명하고 좁아지기 때문에 위치상 오차가 없도록 정확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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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 |
완 위 자 복, 회 환 중 복. 宛委自復, 回環重復。 |
(全氣之地의 來龍은) 구불구불하여 스스로 往復하고, (全氣之地의 砂는) 감고 돌아 여러 겹이다. | |
宛委自複은, 指/其勢而言이다. 或順하고 或逆한, 即은 委蛇東西이고, 或은 爲南北之意이다. 回環重復은, 以其形而論이다. 層拱하고 疊繞한, 即은 朝海拱辰之義也이다. 全氣之地는, 其融結之情이 如此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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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宛(굽을 완) *委(맡길 위)=逶(위) |
[최주] 1. 來龍의 變化無窮함과 주변의 山水가 혈을 보호하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2. 來龍의 變化는 穴에서 불과 2~3節이 중요하다. 3.「節(마디 절)」이란 來龍이 左右로 꺾이거나, 上下로 起伏하거나, 대나무 마디나 학슬(鶴膝)처럼 厚薄(후박)하여야 하는 것이 바로 변화이다. |
025 |
약 거 이 후 야 若踞而候也。 |
(全氣之地는) 마치 의젓하게 기다리는 모습이다. | |
如人之踞然하여 不動하고, 而有所待然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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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踞(웅크릴 거): 龍蟠虎踞(용반호거) *候(물을 후, 기다릴 후): 候補(후보) |
[최주] 1. 혈의 모습은 마치 바위에 걸터앉은 호랑이처럼 무게감이 있고 조용하고 점잔하고 태연자약(泰然自若)한 모습으로 조급함이나 흔들림이 전혀 없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어야 한다. |
026 |
약 람 이 유 야. 若攬而有也。 |
(全氣之地의 砂는) 마치 손에 잡힐 정도에 있어야 한다. | |
如貴人의 端坐하여, 器具의 畢陳이, 攬之할 而有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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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畢陳(필진): 모두 늘어놓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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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畢(마칠 필, 모두 필) *攬(잡을 람) |
[최주] 1. 原文에서 손에 잡힐 정도란 주변의 砂는 단순히 가깝게만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거리 즉 적당한 거리에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2. 명당이면 먼 곳의 砂도 나의 것이 되지만, 保魄之地라면 먼 곳의 吉砂라면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므로 자신의 몫이 되지 않는다. 3. 풍수지리에서는 砂는 人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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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 |
욕 진 이 각, 욕 지 이 심. 欲進而却, 欲止而深。 |
(來龍은) 나가지만 멈추어야 하고, (물은)멈춘 듯 하고 깊어야 한다. | |
上句는 言/擁衛之山하여, 須得/趨揖하여 朝拱하고, 不欲其僭逼하거니 衝突하면 而不遜也이다. 下句는 言/儲蓄之水로, 必得/止聚하여 淵澄하고, 不欲其陡瀉하거나 反背하면 而無情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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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趨揖(추읍): *僭逼(참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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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擁(안을 옹) *衛(지킬 위) *趨(달릴 추) *揖(읍 읍) *朝(아침 조, 알현할 읍) *拱(두 손 맞잡을 공) *僭(참람할 참) *逼(닥칠 핍) *遜(겸손할 손) *儲(쌓을 저) *蓄(쌓을 축) *淵(못 연) *澄(맑을 징) *陡(험할 두) *瀉(쏟을 사) |
[최주] 1. 來龍이나 물이나 ‘止’하여야 한다. 다만의 물은 멈춘 듯 흘러야[動象] 한다. 2. 풍수지리에서는 吉象을 한마디로 有情이라고 표현하고, 凶象은 無情이라고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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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 |
내 적 지 취, 충 양 화 음. 來積止聚, 沖陽和陰。 |
(來龍)은 내려와 쌓이고 (물은) 머물러 모이면, 음양은 조화를 이루어 (全氣之地)가 된다. | |
來山이 凝結하여, 其氣가 積而不散하고, 止水하여 融會하고, 其情聚이 而不流하고, 斯乃陰陽이 交濟하고, 山水가 沖和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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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1. 沖和=調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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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 |
토 고 수 심 울 초 무 림 土高水深, 鬱草茂林。 |
(美地란) 흙은 肥沃[비옥]하고 물은 깊고, 초목이 무성하다. | |
水가 深沈한, 則은 土壤이 高厚하고, 氣가 沖和한, 則은 草木이 茂昌하다.程子曰:「曷謂/地之美? 土色이 光潤하고, 草木이 茂盛하면, 乃其驗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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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1. 풍수지리상으로 좋은 땅이란 자양분이 흙과 물이 적당하여, 풀이나 나무도 역시 무성하게 자란다. 2. 程子의 문장중에 「土色光潤」에서 「土色」은 土質이어야 한다. 光潤이란 土質과관계가 있는 용어이기 때문이며 土色보다 土質이 더욱 중요하다. |
030 |
귀 약 천 승 부 여 만 금 貴若千乘, 富如萬金。 |
(美地의 氣像의) 貴重함은 千乘의 제후와 같고, (美地의 砂格의) 富裕함은 萬金이 된다. | |
氣像은 尊嚴하여, 若千乘之貴하고, 擁簇이 繁夥하여, 猶萬金之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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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擁簇(옹족): 에워싸다. *繁夥(번과): 매우 많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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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擁(안을 옹) *簇(조릿대 족) *繁(많을 번) *夥(많을 과) |
[최주] 1. 좋은 땅은 富티나고 貴티가 나는 印象을 준다는 내용이다. |
031 |
경 왈 형 지 기 축 화 생 만 물 위 상 지 야 經曰:形止氣蓄, 化生萬物, 爲上地也。 |
經에 이르기를: 形勢가 머물러 氣가 藏蓄하여, 만물을 變化生育하면, 上地가 된다. | |
堂局이 完密하고, 形穴에 止聚한, 則은 生氣가 藏蓄/於中矣이다. 善葬者는 因其聚하고 而乘之한, 則은 可以福見하고, 在昌/後裔하여, 如萬物은 由此氣하여 而成/化育之功한, 故로 爲上地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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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착할 선, 잘할 선) |
[최주] 1. 葬書本文에 「그칠 止」자가 무려 19번이나 나온다는 사실은 穴의 모양을 갖추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2. 經曰의 「形止氣蓄 化生萬物」 는《靑囊經(청낭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靑囊經》은 주역의 계사전이나 불교의 반야심경처럼 풍수지리의 기초이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으로 되어있어 아주 중요한 경전이다. |
5- 032 |
지 귀 평 이 토 귀 유 지 地貴平夷, 土貴有支。 |
땅의 貴는 平夷하여야 하고, 土의 貴는 平地龍에 있다. | |
支龍은 貴/平坦夷曠한데, 爲得/支之正體하려면, 而土中에 復有/支之紋理하고, 平緩恬軟하고, 不急不燥인, 則은 表裏가 相應한다. 然이나 卻有/支體가 而得/壟之情性者로, 直이 如擲槍하여, 急함이 如繃線이면, 謂之하여 倒火硬木으로, 此는 陽中에 含/陰也으로, 法當避/殺하여, 粘脣이나 架折로 而葬한다. 劉氏는 所謂하여 直急인 則은 避/球하여 而湊/簷이 是也이다. 陽者는 爲弱하여, 本은 宜湊入이다. 奈何인가? 性이 急이면 要縮下一二尺에, 緩/其急性, 苟執/支法은 之則은 凶하다. 此支龍之至는, 難/體認者한, 故로 景純은 謂/支龍之辨, 蓋는 言此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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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坦(평평할 탄) *夷(평탄할 이) *曠(밝을 광) *緩(느릴 완) *恬(편안할 념) *軟(연할 연) *擲(던질 척) *槍(창 창) *繃(묶을 붕) |
[최주] 1. 아래의 문장은 《地理啖蔗錄 券7 平地》에 나온 글이다. 『平洋之地는, 形이 如仰掌하여, 陽氣가 舒散하고, 必히 有/突泡隆起하여, 於散中에 求聚한데, 所謂하여 「支葬」이다. 其巔이 乃常道也이다. 惟有一等이다. 以支가 爲/體하여, 而得壟之性者는, 其直이 如擲槍하고, 其急이 如饑線하면, 術中은 謂之하여 「倒火硬木」이다. 此陽中에는 含/陰하여, 法은 當急中에 取/柔하고, 避/煞하여 粘/簷한다. 劉氏가 所謂하기를, 直急한 則은 避/球하여, 而湊/簷하는 것이, 是也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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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仰(우러를 앙) *掌(손바닥 장) *舒(펼 서) *突(갑자기 돌) *泡(거품 포) *隆(클 륭) *巓(산꼭대기 전) *擲(던질 척) *槍(창 창) *饑(주릴 기) *倒(넘어질 도) *硬(굳을 경) *粘(끈끈할 점) *簷(처마 첨) *球(공 구) *湊(모일 주) |
033 |
지 지 소 기 기 수 이 시 지 지 소 종 기 수 이 종 支之所起, 氣隨而始, 支之所終, 氣隨以鍾。 |
平地龍은 起點부터, 氣를 따라 시작되고, 平地龍은 終點까지, 氣를 따라 모인다. | |
此言은 平支에서의 行度와 體段은 原/其始한, 則은 氣勢는 隨之而行하다가, 乘/其止한, 則은 氣脈은 因之而鍾한다. 觀勢察脈한, 則은 可以知/其氣之融結矣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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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度(행도): 가는 법칙 *體段(체단): 모양의 종류 *鐘=聚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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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鐘(쇠북 종, 모을 종) *融(화할 융) |
[최주] 1. 풍수지리는 氣로 시작하여 氣로 끝이 난다고 할 정도로 氣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이다. |
034 |
관 지 지 법 은 은 륭 륭 미 묘 현 통 길 재 기 중 觀支之法, 隱隱隆隆, 微妙玄通, 吉在其中。 |
平地龍의 法度을 觀察하면, 없는 듯 있으므로, 微妙하고 玄通하지만, 吉祥은 그중에 있다. | |
隱隱함은, 有中之無也이고, 隆隆은 無中之有也이다. 其體段이 若盞中之酥하고, 雲中之雁이고, 灰中線路이고, 草裏蛇蹤, 生氣는 行/乎其間하여, 微妙하고 隱伏하여 而難見인데, 然이나 其吉인, 則은 無以加矣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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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盞中之酥(잔중지수): 탁한 술에 우유가 떠있듯이 구분이 잘되지 않음. =酥浮盞中 *灰中線路(회중선로): 어둠속의 도로. *無以加(무이가): 보탤 것이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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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盞(잔 잔) *酥(연유 수) *雁(기러기 안) *灰(재 회) *종 |
[최주] 1. 平地龍의 어려움에 대한 내용이지만 裁穴의 이치는 山地龍과 다를 바가 없다. 來龍은 變化의 이치를 알고, 穴은 龍의 行止를 알면 혈을 찾을 수 있고, 주변의 山水가 혈을 중심으로 有情하게 보이면 그만이다. 2. 形氣風水의 4가지 요소가 龍⋅穴⋅砂⋅水이지만, 穴은 龍의 한부분이고 水는 砂의 생김새 따라 생기기 마련이므로 다시 줄이면 龍穴과 砂水이다. 龍을 잘 알아야 穴을 알 수 있게 되므로 비록 혈이 중요하지만 穴 앞에 龍을 두어 순서를 龍穴砂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따라서 龍穴砂水를 배우는 순서도 龍穴砂水순서대로 배워야 한다. |
035 |
경 왈 지 유 길 기 토 수 이 기 지 유 지 기 수 수 이 비 經曰:『地有吉氣, 土隨而起, 支有止氣, 水隨而比。
세 순 형 동 회 복 시 종 법 장 기 중 영 길 무 흉 勢順形動, 回復始終。法葬其中, 永吉無凶。』 |
經에 이르기를: 『땅에 吉氣가 있으면, 土도 따라서 突起하고, 平地龍에 氣가 머물면, 물도 따라서 모인다. (龍의)勢는 順하고 (혈)形이 動하여, (砂水는)감싸기가 겹겹으로 계속한다. 그러한 땅에 장사를 지내면. 영원히 吉하고 凶은 없다. 』 | |
引/經하여 以明/上文하였다. 支龍의 行度는, 言/平夷之地로, 微露/毛脊이다. 圓者란 如浮漚, 如星⋅如珠이고, 方者란 如箱⋅如印이고, 長者란 如王尺⋅如蘆鞭이고, 曲者란 如丌⋅如帶이고, 方圓하되 大小가 不等者는, 如龜⋅魚⋅蛙⋅蛤이다. 是皆地之吉氣가 湧起한 故로 土에는 亦隨之하여 而凸起한다. 及其止也한, 則은 如雞窠처럼 旋螺之狀이다. 言/形止하고 脈盡하여, 而一水가 交度也이다. 高하기가 水보다 一寸이면, 便可言/山이고, 低하기가 土보다 一寸이면, 便可言/水이다. 此支氣之止는, 與水하여 朋比, 而相이면 爲體用者也이다. 勢順形動者란, 龍勢가 順伏하여 而不反逆하고, 局形은 活動하여 而多盤旋하고, 砂水는 鈎夾하여, 回環重復하는데, 首尾無蔽하고, 始終이 有情하여, 依法하여 自可扦/穴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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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浮漚(부구): 물거품. *蘆鞭(노편): 갈대로 만든 채찍. *不等(부등): 고르지 않다. *雞窠(계과): 닭 둥우리. =鷄巢(계소) *旋螺(선라): 소라의 모양처럼 흩어지지 않고 빙빙 도는 모양. *盤旋(반선): 머물러 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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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浮(뜰 부) *漚(거품 구) *蘆(갈대 로{노}) *鞭(채찍 편) *丌(책생 기) * *蛙(개구리 와) *蛤(대합조개 합) *雞(닭 계) *窠(보금자리 과) *旋(돌 선) *螺(소라 라) *鈎(갈고랑이 구) *夾(낄 협) *蔽(덮을 폐) |
[최주] 1. 形動에서 ‘動’ 이란 ‘止’의 반대 의미가 아니라 生動感이란 의미이다. 2. 穴에서의 氣는 비록 止하는데, 止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氣을 모아 사용하기 위함이다. 즉 用事를 하게 되면 비로소 止氣는 분출된다. 재채기(嚔噴[체분])에 비유를 하자면 재채기를 하기 직전이 地氣의 止이고 재채기는 地氣의 강력한 분출(噴出)이다. 그리고 분출된 기는 後孫중에 同氣 즉 유전인자나 코드가 일치하면 감응이 이루어진다. 4. 태극권의 꽃이라고 하는 발경(發勁)의 원리가 재채기와 다를 바가 없다. 바로 動(=行)과 不動(=止)사이를 인식할 줄 알면 태극권의 진수인 발경법을 스스로도 터득할 수 있고 풍수지리에 응용하면 穴을 쉽게 찾을 수도 있다. 과학에서의 힘이란 ‘질량×속도’이지만 스포츠에서의 힘이란 ‘질량×반응속도’이다. *勁(굳셀 경) *재채기의 어원=재(매우; 재빠르다. 잽싸다)+채기(채다: 갑자기 힘있게 잡아당기다. ) |
036 |
산 자 세 험 이 유 야 법 장 기 소 회 山者, 勢險而有也, 法葬其所會。 |
山地龍이란, 勢가 險하여도 (혈이) 있는데, | |
山이란 言/壟也, 勢는 雖險峻이라도 而其中腹有/不險之穴, 但지 當求/其止聚融會處하여 而葬之한, 則은 善矣이다. 蓋는 高壟之地는, 來勢가 高大하고, 落勢가 雄壯하고, 結勢는 亦且⊡急此⊡⊡之⊡⊡也이다. 卻有/一等以隴은 爲體되여, 而得/支之情性者이다. 大山이 翔舞하며 垂下하여, 及至/平地하여 變/爲支體하면, 謂之하여「下山水」이다. 此는 陰中에 含陽也이다. 若에 不識/粘葬山麓하면, 莫不(혈의)以前에 拖한 平地를 爲裀褥이다. 豈하여 知/其勢未住하겠는가, 兩邊에 界水가 隨脈하여 而行하는데, 平平隱伏하고, 直至/堂心, 其脈은 始盡한다. 《天寶經》에 曰하기를『凡認/脈情을 看하여 住하여야 한다. 絶/水하는데 若에 行時에는 脈이 不歇하고, 歇時에는 須有/小明堂이고, 氣가 止하면 水는 交하여야 方是/穴이다. 後面에는 要金氣가 可乘하고, 前頭에는 要合/水한 다음에 可洩하여야 한다. 若에 還鑿腦이나 而鑿胸으로, 湊/急하면 傷龍으로 匪融結이다.』此는 定穴之密語也인, 故로 當求/其砂水會處, 枕/毬하여 而葬하여야 한다. 陰者는 爲強하므로, 固當縮으로 下(葬)하는데, 奈何性緩할 것인가? 要插/上七八寸하여, 急/其緩性하는데, 名하여 爲「湊交鬥煞」인데, 劉氏가 所謂하여 「擺緩」인 則은 入檐而湊毬가 是也이다. 苟에 執/壟法하여 扦之한, 則은 主敗絕한다. 此는 又高隴之至,難體認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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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裀褥(인욕):=담순(毯脣).=순담(脣毯).순전(脣氈)《雪心賦》云『結穴處要帶褥帶裀(결혈처요대욕대인)』*毯(담요 담), 氈(양탄자 전) *堂心(당심): =穴處 *金氣可乘: =乘金. =入首. =化生腦. =毬 *奈何(내하): 어떻게 *劉氏: 유백온(劉伯溫) *檐(첨): 처마. 순담(脣毯). =氈脣(전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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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裀(요 인) *褥(요 욕) *方(방): =才 *還(여전히 환) *鑿(뚫을 착) *胸(가슴 흉) *湊(모일 주, =顯) *匪(아닐 비) *枕(베개 침) *毬(공 구) *奈(어찌 내) *何(어찌 하) *插(꽂을 삽) |
[최주] 1. 험(險)하다는 말은 물에 비유하면 정화(淨化)되지 않았다는 의미이고, 풍수에서는 거친 암석지대를 박환(剝換)이 되지 않았다는 표현한다. 그러나 비록 험한 龍勢일지라도 내려오는 과정을 거치면서 박환하면 殺氣를 벗어버린 즉 탈살(脫殺 또는 탈사[脫卸]라고도 함)하면 山地龍에서도 비로소 穴이 생기게 된다. 2. 구첨(毬檐)=球檐(구첨): 穴場의 전후로 球는 穴頂으로 이마처럼 둥근 모습이라고 하여 毬또는 球라고 하였고, 檐은 穴의 口로 물방울이 떨어지는 처마에 비유하여 檐이라고 하였다. |
037 |
승 기 소 래 乘其所來。 |
(生氣가) 오는 것을 타야한다. | |
言/生氣之所從來로, 因其來하여, 而知/其止이다.故로 葬者는 得以乘之,不使有/分寸之違也. 脈은 不離/棺이고, 棺은 不離/脈, 棺과 脈은 相就하여야 한다. 剝花하고 接木하듯이, 法은 當就‘化生腦’上의 循脈을 看하고, 下에 있는 詳認/雞跡⋅蟹眼⋅三文名字하고, 交牙滴斷하고, 或은 分/十字이거나, 或은 不分/十字, 看/他하여 陰陽이 配與不配하고, 及夫強弱⋅順逆⋅急緩⋅生死⋅浮沈⋅虛實으로, 以定/加減하고 饒借한다. 內로는 接/生氣하고, 外로는 揚/穢氣하여, 內外가 符合하고, 前後가 無蔽하면, 始爲/眞穴이다. 一이라도 有/不順한 即은 花는 假矣이다! 此는 乘生氣之要訣也이다. 下言에 乘金과 穴土의 義가 同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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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分寸(분촌): 1分의 1寸으로 아주 적음을 비유한 말. *化生腦(화생뇌): =入首. =乘金 *交牙滴斷(교아적단): 血場자체가 交牙되어 비가 오면 물이 흐르지 않고 떨어질 정도. *花假(화가): 眞穴이 아니다는 의미로 假花라고도 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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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循(빙빙돌 순) *蟹(게 해) *滴(물방울 적) *蔽(덮을 폐) *揚(오를 양) *穢(더러울 예) |
[최주] 1. 실제로는 현장에서 입수를 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에는 결인을 먼저 찾고 입수의 위치를 짐작하고 전순을 찾고 재혈을 한다. 결인(結咽)도 일종의 변화이며 의미상으로는 속기(束氣)가 된다. |
038 |
심 기 소 폐 審其所廢。 |
(穴場에서의) 파괴된 곳을 잘 살펴 보아야 한다. | |
謂立首가 廢壞되면, 眞僞가 莫辨한, 故로 不得不詳加하여 審察也이다. 夫天眞이면 未喪한, 則은 定穴이 易爲力, 但지 乘其來한, 即은 知其止한다. 卻有一等으로 不幸한 것은, 爲牛羊이 踐踏하여, 上破下崩하였거나, 歲久年深하거나, 或은 種作開墾하였거나, 或은 前人이 謬扦/其旁하였거나, 園牆拜壇으로, 不無晦蝕하였거나, 或은 曾에 爲/居基하여, 益/低하고 損/高하거나, 或은 田家에서 取/土하여, 鋤로 掘하여 戕賊하였다. 而‘大八字’與‘金魚’가 不可得하여 而移易되어도, 但지 要龍眞하고 局正하고, 水淨하고 砂明하면, 當取/前後左有의 四방에서 應으로 證之한다. 心目으로 相하여 度하고, 酌量하여 開井하면, 無不得矣이다. 蓋夫一氣化生하는데, 支(=평지룡)나 壟(=산지룡)은 隨氣하여 而成/形質하는데, 今에 既廢壤되어 莫辨한, 故로 必히 於廢中에 審之한, 則은 凡所謂陰陽⋅剛柔⋅急緩⋅生死⋅浮沈⋅虛實之理로, 無不瞭然하다. 既得/其理한, 則은 倒杖之法으로, 亦因之하여 而定焉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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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正(개정): 金井을 열다. 金井=穿壙(천광) *田家(전가): 農家 *相度(상탁): 보고 헤아린다. 度支[탁지]: 토지를 측량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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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廢(폐할 폐) *墾(개간할 간) *謬(그릇될 류) *牆(담 장) *壇(단 단) *晦(그믐 회) *蝕(좀먹을 식) *鋤(호미 서) *掘(팔 굴) *戕(죽일 장) *賊(도둑 적, 해칠 적) *度(법도 도, 헤아릴 탁) *酌(따를 작, 짐작할 작) *瞭(밝을 료) *壞(무너질 괴) |
[최주] 1. 구묘(舊墓)를 묘를 감정할 때나 재혈할 때에 땅의 형질이 인위적으로 변경되었을지라도 주위를 돌면서 유심히 관찰을 하면 과거의 남은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있다. 어려운 일인 것 같지만 실제로 여러 차례 현장에서 실습을 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2. 특히 서울⋅경기지역의 조선시대에 세력가의 묘중에는 혈장을 인위적으로 고친 묘가 많이 있는데 감정시에는 유념하여 관찰하여야 한다. 용과 혈은 인위적으로 변형시킨다고 명당이 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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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 |
택 기 소 상 擇其所相。 |
(주변을) 잘 보고 (穴心을) 택한다. | |
謂/審擇/其所相인데, 輔/於我者는, 法은 當於小八字의 下에 兩肩이 暗翊하여, 肩高肩低으로, 以分陰陽의 作用이다. 次視는 三分三合이고, 崎急과 平緩에 따라, 以別/順逆하여 饒하고 減한다. 盡觀/蟬翊之砂하고, 蝦鬚之水하여, 以定/葬口의 界限하는데, 是는 皆가 左右之所相이다. 苟에 失/其道한, 則은 有破腮로 翻鬪하여, 傷龍傷穴하거나, 傷淺傷深之患이다. 故로 不得不하게 詳加審하여 擇也이다. 下篇에 言하는 相水⋅印木의 義와 同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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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分三合(삼분삼합): 물이 혈을 중심으로 八字모양으로 세 번 나누어졌다가 다시 세 번 합쳐짐. *蟬翊之砂(선익지사): 매미의 날개처럼 혈에서 가깝게 붙어 있는 砂. =蟬翼砂(선익사). *蝦鬚之水(하수지수): 穴前에 미망(微茫)한 모양으로 곡포(曲抱)하는 물이 마치 새우의 수염처럼 아주 미약하여 비가 오면 보이고 비가 그치면 보이지 않는 물. =蟹眼(해안). =金魚(금어). =干流水(간류수) *破腮翻鬪(파사번투): (재혈을 잘못하여) 다른 곳으로 파고 뒤집음. *葬口(장구): =穴心. =天心. =장관처(藏棺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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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蟬(매미 선) *翊(도울 익, 날개 익) *蝦(새우 하) *鬚(수염 수) *苟(진실로 구, 만약 구) *破(깨뜨릴 파) *腮(뺨 시) *翻(날 번, 뒤집을 번) *淺(얕을 천) *深(깊을 심) |
[최주] 1. 饒減하는 방법은 穴場의 모양을 보고 힘이 있는 쪽으로 중심을 이동하여 혈심(穴心)알아낸다. 이때에 穴의 중심은 단순히 2차원적 면적의 중심이 아니고 3차원적 무게의 중심을 의미한다. 아울러 입수에서 내려가는 미맥(微脈)을 유심히 살펴보면 대개는 2번꺽인 다음에 결혈(結穴)이 되는 경우가 많다. 2. 땅의 심천(深淺)에 대한 설은 다양한 이론이 있기는 있지만 현장성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이론은 참고만 하면 되고 실제로 파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사전에 땅을 파보면 아주 간단하게 확인이 되는데, 대부분의 풍수사들이 미리 광중을 파보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상황이라면 사전에 광중을 파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현명한 방법이다.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고 하여 누가 실력이 없는 지관이라고 하지 않는다. 누가 땅속을 다 아는 풍수가 있는가! 땅은 생토(生土)가 나올 때 까지 파면된다. |
040 |
피 기 소 해 避其所害。 |
그 해로움을 피한다. | |
謂/避去死氣하고, 以求/生氣也이다. 蓋穴中之氣는, 有刑하고 有德하므로, 裁剪하여 得法한, 則은 爲/生氣하고, 一失/其道한, 則은 爲死氣이다. 故로 不得不하게 審하고 而避之한다. 何以言之인가? 避死하고 挨生하면 是也이다. 如에 陽脈에 落穴은 , 以陰이 爲/生이고, 陽은 爲死이고; 陰脈에 落穴은, 以陽이 爲/生이고, 陰은 爲/死이다. 脈來이 邊厚邊薄하면, 以薄이 爲/生이고, 厚는 爲/死이다. 雙脈이 一長一短하면, 以短이 爲/生이고, 長은 爲/死이다. 一大一小하면, 以小가 爲/生이고, 大는 爲/死이다. 以秀嫩하고, 光淨하고, 圓厚하고, 湧動하면 爲/生이고, 枯老하고, 臃腫하고, 破碎하고, 直硬하면 爲/死이다. 又或은 砂나 水之間에, 反抗斜飛하고, 直撞刺射하면, 皆爲/形煞이다. 橫過之山이, 如槍이나 如刀처럼 尖利하고, 順水이라도, 可收拾하여 爲/用者는 用之하고, 可避去者는 避之한다. 此인 則은 以眼前之所見者로, 而論之也이다. 又한 ‘程子’가 謂/五患이나, ‘劉氏’가 謂/四惡은, 皆在所는 當避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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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避死挨生(피사애생): =避凶趨吉 *雙脈(쌍맥): 한줄기에서 다시 두 가닥으로 뻗음. *程子(정자):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 정호(程顥:1032~1085)와 정이(程頥:1033~1107)형제를 높여 이르는 말 *劉氏(유씨): 劉伯溫(?)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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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裁(마를 재) *剪(자를 전) *挨(쫒을 애) |
[최주] 1. 程子의 五惡 惟五患者不得不慎須使 (1)異日不爲道路(수사이일불위도로): 후일에 도로가 생기지 않을 장소. (2)不爲城郭(불위성곽): 성곽이 되지 않을 장소. (3)不爲溝池(불위구지): 도랑이 되지 않을 장소. (4)不爲貴勢所奪(불위귀세소탈), 권력가에게 빼앗기지 않을 장소. (5)不爲耕犁所及(불위경리소급): 경작지가 되지 않을 장소. |
041 |
시 이 군 자 탈 신 공 개 천 명 是以君子, 奪神功, 改天命。 |
이리하여 君子는, 神의 功能을 빼앗고, 天命을 바꿀 수 있다. | |
上文에서 所謂한 乘審擇避(乘其所來⋅審其所廢⋅擇其所相⋅避其所害)하는데, 全憑/眼力之巧, 工力之具. 趨全避缺, 增高益下, 微妙在智, 觸類而長, 玄通陰陽, 功奪造化한다. 及夫穴場에서 一應하는 作用은, 「裁剪放送」之法은, 皆가 是也이다. 陳希夷先生이 曰하기를:聖人이 執/其樞機하고, 秘/其妙用하고, 運/於己心하는데, 行/之於世하면, 天命은 可移이고, 神功도 可奪하여, 歷數도 可變也이다. 道가 不虛行하는데는, 存/乎人耳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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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希夷(진희이): 본명은 陳摶(진단). 五代(唐朝이후 宋朝사이로 서기 900年代)에 안휘성(安徽省)출신으로 楊公의 풍수의 정통맥{楊公→曾公安(《靑囊序》의 저자)→曾文遄(증문천)→陳希夷}을 이었으며 자미두수의 대가이다. *樞機(추기): 가장 핵심적인 것. *歷數(역수): 미래의 運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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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憑(기댈 빙) *趨(쫓을 추) *缺(모자랄 결) *增(불을 증) *益(더할 익) *裁(마를 재) *剪(자를 전) |
[최주] 1. 풍수지리의 능력을 과장한 표현으로 보이지만 위의 내용은 엄연한 사실이다. 풍수지리계에 있는 풍수사들은 풍수지리에 대한 인식도를 제고하기 위하여 풍수지리의 과학화를 위하여 노력도 하고 있지만, 현재의 과학수준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는 풍수지리를 과학이란 잣대로 풍수지리를 평가하려는 자체가 근본적으로 모순이 있다. 그래서 풍수지리는 현재 수준의 과학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학(玄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2. 요즈음에는 풍수지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지만 그동안에 심지어는 미신으로도 취급받아 온 이유가 어디에 있었는가에 대해 풍수사들은 반성도 하고 아울러 부단한 노력을 할 때에 玄學으로서 絶學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것이다. 3. 그런데 국내 풍수지리계를 보면 상호간에 비방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들 들면 현공풍수에 대해 제대로 연구해 본 바도 없으면서 대만에서 수입하였다며 비아냥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풍수쇄국주의자들은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가져온 문익점(文益漸: 1329-1398)선생도 밀수꾼이라고 하는가! |
043 |
화 복 불 선 일 경 왈 장 산 지 법 약 호 흡 중 언 응 속 야 禍福不旋日。經曰:『葬山之法, 若呼吸中』言應速也。 |
禍福은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經에 曰하기를 『葬山의 法은 마치 呼吸중에 있다.』말는, 응속이 빠르다는 말이다. | |
禍福之感召은, 捷/於影響, 能乘能審, 能擇能避, 隨/其하여 所感하고, 否인 則은 爲/凶應矣이다. 大要는 在/分別陰陽이, 以爲先務이다. 有/純陰純陽이고, 邊陰邊陽이고, 上陽下陰이고, 陰交陽半이고, 陽交陰半이고, 強陽弱陰이고, 老陽嫩陰, 各기 有/作法이다. 陰來인 則은 陽受이고, 陽來인 則은 陰作이다. 或은 入簷하여 而鬪毬하거나, 或은 避毬하여 而湊簷하고, 又有「陽噓陰吸」(에 따라 위치가) 之不同이다. 順中에는 取/逆, 逆中에는 取/順하고, 情이 有/蓋⋅粘인, 則은 正毬에 順으로 作하고, 情이 在/倚⋅撞인, 則은 架⋅折로 逆으로 受한다. 假若에; 陰脈으로 落穴하면, 放棺은 饒過陽邊하고, 借/陽氣하여 一噓하면, 其氣는 方하여 生한다. 陽脈으로 落穴하면, 放棺은 饒過陰邊하고, 借/陰氣하여 一吸하면, 其氣는 方하여 成한다. 所謂하여 陽이 一噓하면, 而萬物은 生하고. 陰이 一吸하면, 而萬物은 成하는 것이 是也이다. 苟하여 不識/「裁剪放送」之法하고, 當噓인데 而吸하고, 當吸인데 而噓하고, 宜順인데 而逆하고, 宜逆인데 而順하고, 及夫에 左右로 吞吐하거나, 深淺하는데 不知/其訣하면, 不能避殺挨生한, 則은 生變하여 爲殺이고, 氣가 縱使하여 高下가 無差하고, 左右도 適宜하고, 淺深도 合度하면, 猶且하여 不免/於禍하는데, 況차 未當/於理者乎되겠는가! 古歌에 曰하기를:若에 還差/一指하면, 如隔/萬重山. 良有以也.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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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선일(不旋日): 빠른 시일 *簷(첨): 처마처럼 빗물이 떨어지는 곳. =脣氈(순전) *毬(구): 혈 바로 뒤에 둥근 공처럼 되어 있는 곳.=入首(입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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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簷(처마 첨) *鬪(싸움 투, 모일 투) *毬(공 구)*避(피할 피) *湊(모일 주) *噓(불 허) *吸(들이쉴 흡) |
[최주] 1. 이 부분의 문장이 규장각본(奎章閣本)에서는 『經曰:「葬山之法, 若呼谷中」 言應速也.』라고 되어있어 내용은 「陰宅에서의 葬法은 마치 골짜기에서 외치면(즉시 메아리가 되돌아오는 것처럼) 發應의 속도를 말한 것이다.」이다. 2. 穴心의 위치가 呼吸(陽噓陰吸)에 따라서 즉 타원형일수록 穴은 入首쪽으로 올려 裁穴을 한다. 3. 사고전서의 주석(적색부분)는 조선시대 이기옥(李基玉)의 저서《無憾篇》의 문답편에 나오는 문장과 거의 같다. 참고로《無憾篇》이란 책은 《道詵國師 風水問答(출판사: 지선당)》이란 제목으로 우리나라에서 해석본이 출판되었다. 다만 필자가 소장하고 있는 《無憾篇》은 이기옥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내용 중에 朱子(-1200)⋅明心寶鑑(고려말로 추정)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점을 미루어 보면 원저자가 도선국사()가 아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내용으로는 매우 뛰어난 풍수서적이므로 일독을 권장한다. (1)有/純陰純陽이고, 邊陰邊陽이고, 上陽下陰이고, 陰交陽半이고, 陽交陰半이고, 強陽弱陰이고, 老陽嫩陰, 各기 有/作法이다. 陰來인 則은 陽受이고, 陽來인 則은 陰作이다. (2)或은 入簷하여 而鬪毬하거나, 或은 避毬하여 而湊簷하고, 又有「陽噓陰吸」(에 따라 위치가) 之不同이다. 順中에는 取/逆, 逆中에는 取/順하고, 情이 有/蓋⋅粘인, 則은 正毬에 順으로 作하고, 情이 在/倚⋅撞인, 則은 架⋅折로 逆으로 受한다. (3)假若에; 陰脈으로 落穴하면, 放棺은 饒過陽邊하고, 借/陽氣하여 一噓하면, 其氣는 方하여 生한다. 陽脈으로 落穴하면, 放棺은 饒過陰邊하고, 借/陰氣하여 一吸하면, 其氣는 方하여 成한다. 所謂하여 陽이 一噓하면, 而萬物은 生하고. 陰이 一吸하면, 而萬物은 成하는 것이 是也이다.
《無憾篇》問答篇 29. 尋龍法 及 尋穴法 (1)有純陽邊陰邊陽上陰下陽下陰上陽陰交陽半陽交陰半强陽弱陰老陽嫩陰若其葬法 陰來則陽受 陽來則陰作. (2)或入簷而鬪毬或鬪毬而湊簷又有陽虛陰吸之不同順中取逆逆中取順情在盖簷則正毬順下 情在倚撞則架折逆受. (3)假如陰脉落穴放棺饒過陽邊借陽氣一虛其氣方生陽脉落穴放棺饒過陰邊借陰氣一虛吸其氣方生所謂陽一虛而萬物生陰一吸而萬物成者也. |
043 |
산 지 불 가 장 자 오 기 이 생 화 이 동 산 불 가 장 야 山之不可葬者五。氣以生和, 而童山不可葬也。 |
山에서 葬事를 지내지 못 하는 다섯 종류가 있다. 氣는 和로 生하는데, 童山에 장사를 지내면 안 된다. | |
土色이 光潤하여, 草木이 茂盛하면, 爲/土之美이다。今에 童山은 粗頑하여, 土脈이 枯槁하면, 無發生/沖和之氣인, 故로 不可葬이다。 卻하여 又有/一等의 石山으로, 文理가 溫潤하고, 光이 如/卵殼하여도, 草木은 不可立/根하여, 自然적으로 不産한다. 開/井하여 而得/五色土의 穴者는, 是/又한 不可以童하여 而棄之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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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等(일등): 최고 *文理(문리): 土質이 堅實⋅光潤⋅細膩⋅鮮明以生, 枯燥(고조)⋅鬆散(송산)⋅昏黯(혼암)以死. *開井: 금정(金井: =穿壙)을 열다. 金井이란 말은 천광(穿壙)을 우물모양인 사각형으로 땅을 판다는 의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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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童(아이 동, 초목이 나지 않을 동) *潤(젖을 윤)*粗(거칠 조) *頑(완고할 완) *枯(마를 고) *槁(마를 고) *卻(물리칠 각, 오히려 각) *殼(껍질 각) *棄(버릴 기) |
[최주] 1. 《心眼之要》에 이르기를 『不生/草木은 曰히기를 童인데, 草木이 不生하면, 生氣가 已絶하여, 俗呼/「剝皮龍(박피룡)」者인 卽은 此也이다.』하였으며, 종의명선생의 주에 「《葬經》에 提出的五不葬은 是/無生和之氣的‘童山’⋅形體殘缺하여 不完整한 ‘斷山’⋅無土壤的인‘石山’⋅走勢로 不停的‘過山’⋅山水가 不交會的인 ‘獨山’이다. 《人子須知》及‘徐試可’가 重篇한《地理天機會元》的註語에도 出/自洪理(洪世良後代)《地理摘奇》이다. 不生草木은 謂之하여 「無衣」로 曰하여「童」이다. 程子가 以「土色이 光潤하여, 草木이 茂盛하면, 爲/土之美이다.」
2. 童山에는 不可葬이라고 하였지만 草木이란 뿌리가 자양분을 흡수는 표피상의 부토(腐土)와 유관하므로 이 이론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 이 이론은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쉽지 않는 특수한 지역을 의미한다.
3. 풍수에서의 좋은 토질이란 견고하여 나무뿌리가 침입을 하지 못할 정도의 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의 묘의 봉분에 잔디가 잘 자라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無脈인 경우에는 잔디가 잘 자라지 않거나 자란다고 하더라도 잔디 자체에 生氣가 없다는 점을 잘 상기하여 기존의 묘의 봉분을 유심히 살펴보면 묘의 길흉을 대충은 짐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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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기 인 형 래 이 단 산 불 가 장 야 氣因形來, 而斷山不可葬也。 |
氣는 形을 근본으로 오는 것이므로, 斷山에는 不可葬이다. | |
夫에 土者는, 氣之體로. 有土인 斯는 有氣이다. 山이 既이 鑿斷인, 則은 生氣가 隔絶되어. 不相이 接續인, 故로 不可葬이다.《靑華秘髓》에 云하기를:一息하여 不來하는 身은 是/殼이다 라는 말은, 亦是/此意이다. 然이나 與自然적으로 跌斷者인, 則의 義는 不相侔矣.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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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跌斷(질단): 풍수지리에서는 끊어질 이어지는 산의 의미이다. 끊어질듯 엎드린다는 의미에서 「斷伏」이라는 용어를 곧잘 사용한다. *不相侔(불상모): 斷山과 跌斷은 서로 같은 것이 아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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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斯(이 사)=則 *鑿(뚫을 착) *隔(사이 뜰 격) *髓(골수 수) *殼(껍질 각) *跌(넘어질 질) *侔(같을 모)=並 |
[최주] 1. 斷山에는 不可葬이란 말은 틀린 말은 아니지만 풍수지리 초보자 수준자들에게 하는 말이다. 바둑에서 大馬도 두 집이 나지 않으면 결국에는 죽는 법이고, 귀에서는 불과 7점으로도 살 수 있듯이 斷山이라도 자체에서 해결하고 생산할 능력이 있으면 結穴이 된다. 예들 들면 섬에도 당연히 명당이 있는데, 이를 두고 천전도수(穿田度水)라고 하여 용맥은 강물이나 바다도 건너갈 수 있다.
2.《葬書》에 나오는, 물을 경계로 멈춘다는 의미의『계수즉지(界水卽止)』라는 구절과 모순이 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界水卽止는 穴場에서의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고 斷山은 來龍에 의미를 두고 하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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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인 토 행 이 석 산 불 가 장 야 氣因土行, 而石山不可葬也。 |
氣는 土에 근본을 두고 循環運行하므로, 石山에서는 不可葬이다. | |
高壟之地에는, 何하여 莫非石하여, 所謂하여 山勢는 原래 骨인데, 骨인 即은 石也이다. 石山으로 行度하는데, 有/何하여 不可는가? 惟 融結之處에는, 不宜有/石耳뿐이다. 夫 石之當忌/者는, 焦膻而頑[초단이완], 麻燥而蘇[마조이소], 或은 不受鋤掘[불수서굴], 火焰飛揚[화염비장], 肅煞之氣[숙살지기], 含煙帶黑[하연대흑]爲/凶也. 其餘는 縱使有/石이라도, 但지 使體質이 脆嫩[취눈]하거나, 文理가 溫潤하고, 顏色이 鮮明한, 則은 無/不吉矣이다. 又有/「奇形怪穴」은, 隱/于石間者하여, 四畔이 皆石이라도, 於其中有/土穴은, 取去/土盡하여, 始可容/棺하고, 又는 有/頑石을 鑿開하면, 而下에 有/土穴은, 皆가 可入選이니, 是는 未可/以石이라도 爲//嫌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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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焦膻而頑[초단이완]: 활화산의 막 흘러내린 용암(鎔巖)처럼 그을리고 유황냄새가 날 정도이며 딱딱한 토질. *麻燥而蘇[마조이소]: 깻묵처럼 껄끄럽고 수분이 없어 쉽게 부스러지기 쉬운 토질. *不受鋤掘[불수서굴]: 괭이로 파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단단한 땅. *火焰飛揚[화염비장]: 토질이 푸석푸석하여 바람에 날릴 정도의 토질. *肅煞之氣[숙살지기]: 광물질을 많이 함유하여 살벌한 토질. *含煙帶黑[함연대흑]: 연기를 띨 정도로 검정색의 토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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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焦(그을릴 초) *膻(누린 냄새날 단) *頑(완고할 완) *麻(삼 마, 참깨 마 ) *燥(마를 조) *蘇(쉽게 부서질 소) *鋤(호미 서) *掘(팔 굴) *焰(불 댕길 염) *肅(엄숙할 숙) *含(머금을 함) *煙(연기 연) *縱(늘어질 종) *脆(무를 취) *嫩(어릴 눈) *溫(따뜻할 온) *潤(젖을 윤) *畔(두둑 반) *鑿(뚫을 착) |
[최주] 1. 石中土穴은 뼈(石)에 살(穴)이 붙어 있는 고기의 이치와 같다. 2. 토질은 견실(堅實: 土部이며 단단함)하면 吉이나, 硬(⽯부수이며 딱딱함)하면 凶이다. 그리고 광윤(光潤)은 ⽔부수의 글자로 약간의 水分을 함유하여야 좋은 땅이다. 3. 石中土穴인 기형괴혈(奇形怪穴)인 명당의 발복은 강하고 아주 빠르다. 이런 혈은 산 밖에서는 보이지 않고 용맥을 따라 찾으면 만나게 되는 혈이 아니고 직접 산속을 다니면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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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이 세 지 이 과 산 불 가 장 야 氣以勢止, 而過山不可葬也。 |
기는 龍歲가 멈춤는 것이므로, 過山에는 不可葬이다. | |
此言은 橫龍이 滔滔하게 竟에는 去하여버리고, 挽之하여도 不住하고, 兩邊이 略하게 有/垂下하여도, 不過/「橈掉」而已이다. 氣는 因勢하여 而止하고, 穴은 因形하여 而結하는데, 過山은 無情하여, 其勢는 未止하고, 其形이 未住한, 故로 不可葬이다. 卻하여 又한 有一等橫龍에 滴落이나, 正龍의 腰에 落은, 及夫「斬關」爲/穴者는, 不同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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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橈棹(노도): 본래는 삿대라는 뜻인데 풍수에서 혈이 있는 용맥의 좌우에 붙어있는 산줄기로 혈장에서 가장 가까운 청룡과 백호가 된다. *斬關(참관): 용맥을 베다는 의미로, 來龍과 무관하여 結穴이 될 수 있다는 穴로, 怪穴의 한 종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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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滔(물 넘칠 도) *竟(다할 경) *挽(당길 만) *略(조금 략) *橈(꺾일 요, 노 도) *棹(노 도) *滴(물방울 적) *腰(허리 요) *斬(벨 참) |
[최주] 1. 過山이란 용맥상에는 변화가 없으므로 結穴이 되지 못하고 지나가버리는 산이다. 이렇게 중심출맥의 산줄기에 결혈되지 않는 경우에는 마지막에 횡룡으로 꺽으면서 바로 그 안쪽에 있는 산줄기에서 즉 橫龍으로 結穴이 되는 경우가 많다. 횡룡결혈은 결코 어려운 방법이 아닌데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의 묘가 많은 先山에서도 간혹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정혈을 옆에 두고도 알아 못하는 이유는 이러한 횡룡결작으로 된 혈을 현장에서 직접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橫龍에 滴落은 수박줄기에 수박이 열린 모습을 연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2. 풍수지리에서 穴이 생기는 곳을 결혈(結穴)이라고 하는데 結은 ‘맺히다’라는 뜻으로 물방울이나 꽃망울이 맺힌다는 의미에서 結穴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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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이 룡 회 이 독 산 불 가 장 야 氣以龍會, 而獨山不可葬也。 |
氣는 龍으로 인하여 모이는 것이므로, 獨山에는 不可葬이다. | |
支龍에서 行度는, 兄弟가 同하여 完하고, 雌雄이 並出하고, 及其上也이다, 城郭이 完히 密하고, 衆山이 翕集하여, 方하여 成/吉穴이다. 彼가 單山에 獨龍이면, 孤露하고 無情한, 故로 不可葬이다. 卻에 又有一等支龍이라도, 不生/手足, 一起一伏하고, 金水모양으로 行度하고, 跌露/平洋하고, 兩邊은 借/外衛하여, 送하여 爲/養蔭하면, 及其에는 止也이다. 雌雄이 交度하고, 大江이 拱朝하거나 或은 橫攔하고, 外陽은 遠接在乎縹緲之間에, 縱有陰砂가 僅高一步이라도, 此는 又不可以/孤露하여 而棄之也. 何以한 言之인가? 蓋는 得水는 爲/上, 藏風은 次之이므로, 所以하여 爲貴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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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翕(합할 흡) *衛(지킬 위) *攔(막을 란) *縹(옥색 표) *緲(아득할 묘) |
[최주] 1. 《雪心賦》에 論語(논어)의 구절을 인용하여 이르기를『德不孤必有鄰, 看他侍從.(덕불고필유린, 간타시종: 덕은 외롭지 않고 필히 이웃이 있는데, 다른 侍從砂가 보인다.)』라고 하였다. 2. 穴에서 볼 때에 좌우의 龍虎砂보다 祖案山이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높이나 거리에 대하여 의문이 많은데, 穴場의 크기나 기운에 따라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 다만 풍수서를 인용하여 표현하자면 『高則際眉低則應心(고즉제미 저즉응심: 높으면 눈썹 정도이고 낮으면 심장 정도)』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더욱 정확한 표현은 크기나 높이가 적당하여 보기에도 편안하게 ‘느낄’ 정도가 되면 좋다. 본래 이기풍수는 수학처럼 두뇌를 활용하고 理性⋅知識이라면, 형기풍수는 예술에 해당되어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받아드리는 感性⋅智慧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형기풍수는 책으로 공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師承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마디로 『직접 가서 가보면 알게 되고, 느낀 만큼 보이는 법이다.(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은 지식일 불과할 뿐으로 응용력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형기풍수를 현장답산보다도 책으로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입만 살아있게 되는데, 이른바『書者書山者山』으로 방안풍수(=書案풍수)가 되어 산에 가면 당달봉사가 된다. 물론 형기풍수책도 중요하지만 현장답산이 병행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3. 다만 山地龍일지라도 穴場이 窩⋅鉗으로 되어 本身자체가 藏風을 하여 주는 겨우라면 獨山이라도 무관하다. 4. 만약에 주변의 砂格이 穴場을 압박할 정도로 너무 크고 높게 있어도 凶象이 되고, 혈장이 갇힐 정도이고 外山(외산: 먼 곳의 산)이 보이지 않으면 天獄(천옥)이라고 하여 더욱 凶象이 된다. 5. 평지룡에서는 바람보다도 물을 중요하게 여기고, 낮은 지대에서는 주변의 건물이나 나무 등으로 인한 마찰력으로 인하여 바람속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藏風에 대해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평지룡에서 藏風을 위하여 莎城(사성: 무덤 뒤를 반달형으로 두둑하게 둘러쌓은 土城)을 만들어 주면 효과가 좋다. 다만 산지룡에서의 莎城은 거의 無用之物이다.
※곡장(曲墻): 능·원(園)·무덤 따위 뒤에 둘러쌓은 나지막한 담. 곡장도 사성에 같은 이치이기는 하지만 암석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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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왈 동 단 석 과 독 생 신 흉 이 소 이 복 經曰: 童斷石過獨, 生新凶而消已福。 |
經에 이르기를: 童⋅斷⋅石⋅過⋅獨은, 새로운 凶이 생기고, 이미 있던 복도 사라진다. | |
此는 複證/五凶之不可用也이다. 凡此는 是/無所(缺)適足以는 腐骨爛棺而已이고, 主退敗하고, 少亡하고, 癆疾하고, 久인 則은 歸於歇滅, 可不慎哉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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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不(가부): 정말로 *癆疾(노질): 폐결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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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腐(썩을 부) *爛(문드러질 란) *癆(중독 로, 폐결핵 로) *歇(쉴 헐) *滅(없어질 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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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지 지 산 약 복 약 련 기 원 자 천 上地之山, 若伏若連, 其原自天。 |
上地의 山은, 마치 엎드렸다가 이어지는데, 그 根源은 하늘에서 내려온 것 같다. | |
此言은 上地龍之行度의 體段也이다. 大頓하고 小伏하지만, 藕斷絲連하여, 謂之하여「脫卸」이다. 夫大地千百里의 行龍인데,其何하여 可窮乎인가? 故로 遠하기가 若自天而來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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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藕斷絲連(우단사련): 연뿌리는 자르면 생기는 점액성의 물질이 마치 실처럼 이어져 있다는 뜻인데 본래는 남녀 간에 헤어진 후에도 잊지 못하는 그리움을 의미함. *脫卸(탈사): 殺氣를 벗음. =剝換(박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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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頓(조아릴 돈) *藕(연뿌리 우) *卸(풀 사) |
[최주] 1. 여기에서 斷이란 완전히 斷絶되었다는 뜻이 아니고 끊어질듯 하고 다시 이어지면 즉 기복(起伏)이 심할수록 변화가 많으므로 더욱 좋은 龍脈이다는 의미이다. 2. 질단(跌斷)이 바로 過峽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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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수 지 파 若水之波。 약 마 지 치 若馬之馳。 |
마치 (山勢는) 물결이 치는 것과 같고, 마치 말이 달리는 것 같다. | |
此言은 隱伏함이 于平洋이나 大阪之間에서,一望하면 渺하여 無涯際인데,層層級級하여,若江面之水가,微風에 蕩漾한 則은 有/輕波細紋인데,謂之하여 「行地水」인데,微妙玄通하여,吉은 在其中矣이다. 原래 其起가, 若에 馬之奔騰하고, 將欲如止이면,如에 馬之及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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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蕩漾(타양): 물결이 일다. *行地水(행지수): 흐르는 물처럼 山勢가 運行하다. *波(파)=紋(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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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阪(비탈 판) *渺(아득할 묘) *涯(물가 애) *際(사이 제, 경계 제) *蕩(쓸어버릴 탕) *漾(출렁거릴 양) *紋(무늬 문, 물결 문) *馳(달릴 치) *奔(달릴 분) *騰(오를 등) *及(미칠 급, 이를 급) *廐(마구간 구) |
[최주] 1. 여기에서의 水波(수파)는 平地龍에서도 來龍의 미묘한 변화를 파악하여 현통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2. 낙동강 山內(←矢川[살내]: 전북 남원시 山內면: 만수천) ⇢ 馬川(경남 함양군 馬川면: 임천강) ⇢ 休川(경남 함양군 休川면: 임천강) ⇢경호강⇢남강⇢낙동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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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래 약 분 기 지 약 시 其來若奔。其止若屍。 |
그 (龍脈이)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말이 달리는 듯하고, 그 (龍脈이) 그치면 마치 屍體와 같아야 한다. | |
其來也는, 奔馳가 迅速하여, 如使者之告捷이다. 其止也은, 若屍居가 不動하여,無復有/去意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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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使者(사자): 명령을 받고 심부름 하는 사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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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奔(달릴 분) *馳(달릴 치) *迅(빠를 신) *捷(이길 첩) *屍(주검 시) *復(돌아올 복, 다시 부) |
[최주] 1. 來龍이 힘차게 변화하여야 좋다는 의미이다. 2. 來龍이 힘차게 움직이는 변화도 힘이지만 머물게 하는 것도 역시 힘이다. 3. 여기에서의 不動이란 움직이지 않고 있을 뿐이지 죽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繫辭傳〉에 이르는 「寂然不動, 感而遂通/天下之故(적연부동, 감이수통천하지고: 고요히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감응을 하였다면 드디어 세상의 모든 일에 통달한다. )」의 의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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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회 만 보 이 연 식 若懷萬寶而燕息。 약 구 만 선 이 결 제 若具萬善而潔齊。 |
(穴場은) 마치 많은 보물을 품고 편히 쉬는 것 같아야 하고, (穴場 앞에는) 마치 많은 반찬이 청결하고 가지런하다. | |
衆山이 朝揖하고, 萬水가 翕聚하여, 如貴人이 燕安하게 休息이다. 珍(缺)하여 富는 如萬金하여,若에 攬而有也이다. 明堂은 寬綽하고,池湖는 繚繞하여, 左右前後의 眼界에 不空하여, 若에 貴人이 坐定하고,珍饌이 畢陳하는데,食前에는 方으로 丈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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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息(연식): 편안하게 휴식함. *朝(조): 案山을 포함한 朝山을 의미함. *潔齊(결제): 완벽하여 하자가 없음. *珍饌(진찬): =珍羞盛饌(진수성찬) •羞(바칠 수, 음식 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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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아침 조, 알현할 조) *揖(읍 읍) *翕(합할 흡) *聚(모일 취) *燕(제비 연, 편안할 안) *攬(잡을 람) *善(착할 선, 반찬 선) *潔(깨끗할 결) *齊(가지런할 제) *寬(너그러울 관) *綽(너그러울 작) *繚(감길 료) *繞(두를 요) *珍(보배 진) *饌(반찬 찬) *畢(마칠 필) *陳(늘어놓을 진) *丈(어른 장) |
[최주] 1. 貴人이 品位있고 편안하게 쉬고 있는 모습이며, 주변의 山水도 주인공인 貴人을 위한 모습이다. 2. 주변의 사격이 길사(吉砂)만 있다는 의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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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탁 지 고 若橐之鼓。 약 기 지 저 若器之貯 |
(穴場은) 마치 풀무의 북처럼 (공기가 가득 차있고), (穴場은) 마치 (물을 가득 채운) 用器처럼 되어야 한다. | |
橐는 乃無底囊으로,今에 鍛者로 引風之具인,即은 其類也이다. 纔經鼓動其氣, 即은 盛하여 言/納氣之滿也。 如에 器之盛物처럼,滿하되 而不溢하여,言/氣之止聚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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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底囊(무저낭): 풀무의 다른 이름. *橐(탁): 풀무. 여기에서는 가죽으로 된 풀무를 의미하는데 스코틀랜드 악기인 백파이프의 공기주머니에 해당됨 •풀무: 쇠를 달굴 때에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도구. *盛言(성언): 힘주어 말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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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橐(풀무 탁) *囊(주머니 낭) *鍛(쇠 불릴 단) *纔(겨우 재)=才 *器(그릇 기) *溢(넘칠 일) |
[최주] 1. 심리적으로 비유하여 표현하자면 돈지갑이 빵빵하면 든든한 느낌이 든다는 의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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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룡 약 란 혹 등 혹 반 若龍若鸞,或騰或盤。 |
(局은) 마치 龍이나 鸞처럼 생겨, 혹은 날아가고 혹은 서려있다. | |
若에 龍之盤旋이나,鸞之飛騰하여, 言/其活動이 有婉蜒하거나 翔舞之體段으로, 無/破碎이거나 死蠢之形狀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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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盤旋(반선): 빙빙 돌아 오르거나 서려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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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鸞(난새 란) *盤(소반 반) *旋(돌 선) *騰(오를 등) *蜿(굼틀거릴 완) *蜒(구불구불할 연) *翔(빙빙 돌아 날 상) *破(깨뜨릴 파) *碎(부술 쇄) *蠢(꿈틀거릴 준) |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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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복 수 준 약 만 승 지 존 야 禽伏獸蹲,若萬乘之尊也。 |
(주변은) 동물이 엎드린 모습이고, (穴場은) 마치 萬乘의 높은 지위이다. | |
來勢가 如虎가 出/深林하여,自幽하여 而漸顯하여,氣象이 蹲踞하여 而雄壯하고, 止勢는 如에 雁이 落/平砂하여,自高하여 而漸低하여,情意가 俯伏하고 而馴順하여,氣象이 尊嚴하고 擁護하고 綿密하여,若萬乘之尊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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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乘(만승): 天子의 지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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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幽(그윽할 유) *漸(점점 점) *蹲(웅크릴 준) *踞(웅크릴 거) *雁(기러기 안) *俯(구부릴 부) *馴(길들 순) *擁(안을 옹) *綿(이어질 면) |
60 |
천 광 발 신 天光發新。 |
하늘의 日月星辰이 새롭게 비춘다. | |
眼界가 軒豁하고, 氣象은 爽麗하고, 神怡하고 性悅하여, 一部의 精神이 悉皆하여 收攝하여 而納/諸擴中하는데, 然이나 而至/理가 微妙하는데, 未易/窺測, 要令은 目으로 擊하고, 道는 存/心領意會이지, 非/文字之可傳하거나, 口舌之可語也이다.《中庸》에 曰하기를: 『人이 莫不飲食이지만,鮮/能知味也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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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軒(추녀 헌, 높을 헌) *豁(뚫릴 활) *爽(시원할 상) *怡(기쁠 이) *悅(기쁠 열) *悉(다 실) *攝(당길 섭) *擴(넓힐 확) *窺(엿볼 규) *測(잴 측) *擊(부딪칠 격) *領(요긴할 령) *庸(쓸 용) *飲(마실 음) *鮮(고울 선, 드믈 선, 적을 선) |
61 |
조 해 공 진 朝海拱辰。 |
(吉地에는) 큰 물이 모이고, 북극성을 둘러싼다. | |
如하여 萬水가 之朝宗하고,衆星이 之拱極하고,枝葉이 之護/花朵하고,廊廡이 之副/廳堂하다. 非/有使之하여 然者으로,乃一氣가 感召하여,有如是하여 之翕合也이다。 《易》에 云하기를:『水는 流/濕하고,火는 就/燥하고,雲은 從/龍하고,風은 從/虎』,聖人이 作하면 而萬物睹』 其는 斯를 之謂歟이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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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宗(조종): 강물이 바다로 흐름. *拱極(공극): 북극성을 둘러 쌈. *廊廡(낭무): 곁채 *廳堂(청당): 집의 중심이 되는 안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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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拱(껴안을 공) *朵(늘어질 타, 꽃송이 타) *廊(복도 랑) *廡(집 무) *副(도울 부) *召(부를 소) *翕(합할 흡) *就(나아갈 취) *燥(마를 조) *作(일어날 작) *睹(볼 도) *斯(이 사) *歟(어조사 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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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穴과 주변의 山水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易》의 인용문은〈乾卦〉에 나온 유명한 문장으로 孔子의 말씀이다.『同聲은 相應하며, 同氣는 相求하여, 水는 流/濕하고,火는 就/燥하고,雲은 從/龍하고,風은 從/虎이다. 聖人이 作하면 而萬物이 睹한다.』 |
62 |
용 호 포 위 주 객 상 영 龍虎抱衛,主客相迎。 |
(吉地에는) 청룡과 백호가 둘러 지키고, 主(=龍穴)과 客(=案山)은 서로 맞이하여야 한다. | |
凡은 眞龍에 落處는,左回右抱하고,前朝後擁하여,所以하여 成/其形局也이다。未有/吉穴은 而無/吉案인데,若에 龍虎가 抱衛하지만 而主客가 不相應한,則은 爲/花는 假임를 無疑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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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處(낙처): 落穴處 *花(화):=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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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抱(안을 포) *衛(지킬 위) *擁(안을 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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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靑龍과 白虎의 중요성과 아울러 案山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는데, 註에서는 靑龍과 白虎보다 案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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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세 조 명 오 해 불 친 십 일 불 구 시 위 기 차 四勢朝明,五害不親。十一不具,是謂其次。 |
(穴주변의) 四勢가 감싸고, 五害를 멀리 해야 한다. 열 개 중에 하나를 갖추지 못하면, 그것은 次善이 된다. | |
四勢인 即은 龍⋅虎⋅主⋅客也이다。貴함은 乎趨揖하고 朝拱하고,端嚴하여은 而不欹側하여 明淨하고,而不模糊이다. 情勢가,如此하면 烏有不吉하겠는가? 更에 欲不親/五害이다. 五害者는,童⋅斷⋅石⋅獨⋅過也이다. 此는 特히 指/上地하여 而言이다. 十中에 有一{缺}以為/說인,則은 世間에 無/全地矣이니, 非槪論也。《海眼》에 曰하기를:『篇中에 「形勢」二字는,義미가 已了然하여, 可見勢하여 在龍하고, 而形은 在/局이다. 非/俗人之所謂하는 喝形也이다.』奈何하여 卑鄙之說로,易惑/人心하고,須至/錮蔽이다. 以訛가 傳/訛하고,以盲이 誘/盲하여,無益하고 反害하는데,莫此는 爲甚이다. 總之하여, 道理는 原래 屬이 廣大精微하여,古聖先賢은 原래 爲/格物致知와 窮理盡性하는 大學問인데, 今人은 只作/籠利할 想인,故로 不得不하게도 以術만 行할 耳이다. 匪直한 今人之術은 不及/古人하고,今人之用心은 先不及/古人之存心矣이다. 奈何이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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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烏(오): 부정의 의미하는 부사어로 사용된다. 어찌, 어떻게, 어디 등으로 해석한다. *非槪論(비개론): *喝形(갈형): =物形 *奈何(내하): 어찌 ~하겠는가? *籠利(농리): 이익을 앞세우다. *匪直(비직): 행동거지가 바르지 못하다. *先不及(선부급): 앞서지 못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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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趨 *揖(읍 읍) *端(바를 단) *嚴(엄할 엄) *欹(기울 의) *側(곁 측) *淨(깨끗할 정) *模(법 모) *糊(풀 호) *了 *喝 *卑 *鄙 *錮(땜질할 고) *蔽(덮을 폐) *訛(그릇될 와) *誘(꾈 유, 인도할 유) *籠(대그릇 롱) *匪(아닐 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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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靑龍, 白虎, 朱雀, 玄武와 5大不可葬地에 대해 다시 정리하는 글이다. 마지막 주에서는 금전만을 앞세우고 연구하지 않는 지금의 풍수사는 고인의 실력을 앞서지 못하다고 경고하였다. 돈이 눈을 가리게 된다는 의미이다. 目力之巧로 明堂을 찾아내는 것이지 입이나 證으로 명당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여기까지가 《葬書》〈內篇〉이고, 다음은 〈外篇〉이고, 그 다음은 〈雜篇〉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