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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농천진흥청에서 발표한 친환경 마요네즈 농약 제조방법!!

제주농부 2012. 4. 2. 15:13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화초를 키우다보면 병충해 때문에 골치아플 때가 많습니다. 예쁜 꽃에 진딧물이 생기거나 잎에 깍지벌레 같은 것이 생기면 정말 속이 상하지요. 어떤 때는 ‘이래서 농약을 안쓰고는 농사 못짓는다는 소리가 나오는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가정에서도 농약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찜찜한 기분이 들지요. 특히 아이가 있거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정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런 고민을 간단히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만들기 쉽고 안전한 ‘친환경 마요네즈 농약 만들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마요네즈 농약은 2008년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기존에 쓰이던 난황유(달걀 노른자+식용유)와 기본적인 원리가 같으면서도 사용은 훨씬 간편합니다. 마요네즈의 주 원료도 기름(식용유)과 달걀 노른자랍니다. 마요네즈를 물에 타서 흔든 다음 이것을 스프레이로 식물에 뿌려주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마요네즈에 들어있는 기름은 해충의 호흡과 지방대사를 방해합니다. 또 장미류에 흔한 흰가루병도 방제해 줍니다. 마요네즈 성분은 잎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역할도 합니다. 사실 원예를 취미로 하는 분들조차 ‘비료는 뿌리에 주는 것’이란 생각을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농사를 짓는 분들과 원예 전문가들은 잎에도 비료를 준답니다. 이것을 ‘엽면시비’라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마요네즈 농약은 식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안전하며, 식물에 양분을 공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농도 조절을 잘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요네즈 농도가 높으면 식물의 생육장애를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 숨을 못쉬어 말라죽을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밝힌 적정 농도는 물 20리터당 100g정도 입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일일이 무게를 재기가 힘들겠죠? 당연히 대략 눈대중으로 농도를 맞출 수도 있습니다. 저는 우유 1팩(200ml) 분량의 물에 콩알 2개 정도의 마요네즈를 넣습니다. 마요네즈 농약의 살포 간격은 예방 목적의 경우 10~14일, 치료 목적에는 5~7일입니다. 잎과 줄기 모두에 충분히 골고루 뿌려주시면 됩니다.
자료: 농촌진흥청, 2번째와 3번째 작업은 한꺼번에 해도 됩니다. 스프레이 안에 마요네즈를 넣고 세게 흔들면 잘 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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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진 산야초
글쓴이 : 아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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