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음양오행사상(陰陽五行思想)(1)
1. 음양오행의 개요(陰陽五行의 槪要)
동양철학에서 우주의 본원(本源)은 기(氣, 에너지)이며 기가 작용하여 만물을 형성하는데 그 과정은 모든 것이 음양으로 나누고 오행의 법칙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즉, 음양오행은 우주의 생성과 변화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인간을 포함한 우주의 모든 삼라만상이 음양으로 구분되고 그 생성과 소멸이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 오행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본 것이다.
다른 동양철학과 마찬가지로 풍수지리학 역시 음양오행에 근본을 둔 학문이다. 본래 풍수지리설은 인간이 지상에서 생활하는데 안전하고 편리한 땅을 찾는데서 유래하였는데 생기가 있는 땅에서 개인이나 사회가 큰 발전이 있음을 경험하였다. 자연히 인간은 생기(生氣)있는 땅을 구하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생기론이 등장하였고 생기는 음양오행으로 이루어지고 구분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즉, 우주의 본질은 기(氣, 에너지)이며 기는 어느 곳이든 없는 곳이 없고(무소부재,無所不在), 새로 생기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불생불멸,不生不滅), 시작도 끝도 없는 것으로(무시무종,無始無終) 불변형질(不變形質)한 것인데 기가 작용하여 만물을 형성하는 과정은 모든 것이 음양으로 나누고 오행의 법칙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인간의 생노병사(生老病死)와 길흉화복 역시 음양오행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하면서 모든 동양 철학이 발전하였는데 풍수지리도 마찬가지로 땅과 인간의 운명이 음양오행의 법칙에 의해 관련 지어진다고 보았다.
옛날부터 동양의 모든 학자들은 우주 인생을 해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음양오행을 원칙으로 했는데 만약 풍수지리를 미신이라고 철저하게 비난하고 공격하려면 음양오행을 부정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풍수지리가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없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것은 음양오행 이론에 근거한 학문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현대 사회에서도 동양철학의 근본인 음양오행을 철저하게 부정하고 반박할 수 있는 이론이 성립되지 않고서는 풍수지리를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이제 음양오행은 서구 학문인 물리학이나 화학에서 원소의 구조와 형성은 양이온과 음이온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것처럼 동양철학에서뿐만 아니라 현대과학에서도 많이 응용하고 있다.
2. 음양오행의 원리(陰陽五行의 原理)
기(氣)는 우주를 형성하고 있는 근원으로 태극(
)의 상태에 있다가 기가 작용하여 만물을 형성하려면 반드시 음
과 양
으로 분리된다. 음양의 표시는 문자가 없었을 당시 남녀 생식기의 모양을 보고 여자인 음은
으로 남자인 양은
으로 표시한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를 효(爻)라고 불렀다.
모든 만물은 음양이 있다.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고, 낮이 있으면 밤이 있으며, 여름이 있으면 겨울이 있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움직여 동하는 것이 있으면 움직이지 않고 정지된 것이 있으며,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는 등 우주의 현상은 음양으로 구분된다.
이 음양은 서로 대립적이면서도 상호 제휴를 하면서 만물을 형성해 가는데 음
이 또 다시 음
과 양
으로 분리되고, 양
역시 음
과 양
으로 분리되어 사상(四象)을 만드니 태음
,소양
,소음
,태양
이다. 한의학에서 사람의 체형을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태양인으로 분류하는 것이 바로 이와 같은 이치에 따른 것이다.
사상은 다시 만물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음양으로 분류되니 태음
은 (
,곤坤)과 (
,간艮)이 되고, 소양은 (
,감坎)과 (
,손巽)이 되며, 소음
은 (
,진震)과 (
,이離)가 되고, 태양
은 (
,태兌)와 (
,건乾)이 되어 팔괘(八卦)를 형성하여 자연과 인생의 구체적 형태를 나타낸다. 즉, 건(
)은 하늘과 아버지를 뜻하고, 곤(
)은 땅과 어머니를 뜻하며, 간(
)은 산과 소남(少男,막내아들)을 뜻하고, 태(
)는 연못과 소녀(少女,막내딸)을 뜻한다. 진(
)은 천둥 뇌성과 장남을 뜻하고, 손(
)은 바람과 장녀를 뜻하며, 감(
)은 물과 중남(中男,가운데 아들)을 뜻하고, 이(
)는 불과 중녀(中女,가운데 딸)를 뜻한다. 이 팔괘가 우주의 기본 구조이며 우주만상의 상대성 원리인 것이다.
그러나 천태만상의 우주 조화를 이 팔괘만으로는 모두 설명할 수가 없어 다시 괘(卦)끼리 음양조화를 이루어 64괘를 만드니 우주만물의 생성과 소멸을 비롯하여 순환변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음양의 변화과정은 오직 목,화,토,금,수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의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육십사괘(六十四卦)>
3. 오행의 종류
오행은 사용 용도에 따라 변하고 종류는 수없이 많다. 풍수지리에서 필요한 오행은 <풍수지리 이법론> "오행의 종류"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여기서는 생략한다.
4.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과 육친법(六親法)
오행은 상생과 상극 작용으로 만물을 만들고 변화시킨다.
◆ 상생(相生)
- 목생화(木生火): 나무는 불을 잘 타게 해준다. 불은 나무가 없으면 존재할 수가 없다.
- 화생토(火生土): 흙은 불이 없으면 형체를 변경할 수 없다. 불로 흙을 구워 토기를 만든다.
- 토생금(土生金): 흙 속에 광물이 들었다. 금은 땅 속에서 나온다.
- 금생수(金生水): 광물질이 많은 암반에서 좋은 생수가 나온다.
- 수생목(水生木): 물은 나무에 양분을 공급하여 준다. 나무는 물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
◆ 상극(相剋)
- 목극토(木剋土): 나무는 땅속에 뿌리를 박고 살기 때문에 흙을 괴롭힌다.
- 토극수(土剋水): 흙은 물을 못 흐르게 막아 버릴 수 있어 물을 지배한다.
- 수극화(水剋火): 물은 타오르는 불을 꺼버릴 수 있다.
- 화극금(火剋金): 불은 금을 녹여 형체를 바꾸어 버린다.
- 금극목(金剋木): 쇠(금)로 만든 톱이나 칼로 나무를 베어낸다.
◆ 육친법(六親法)
- 육신법(六神法)으로 불리기도 하며 오행의 상생(相生), 상극(相剋), 비화(比和)의 이치에 따라 이해득실(利害得失)을 가늠하는 오행의 법칙이다.
5. 둔월둔시법(遁月遁時法)
년(年), 월(月), 일(日), 시(時)에 천간과 지지를 배합하는 방법으로 년과 일은 달력이나 만세력을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으나 월과 시는 도출해야 하는데 그 방법을 둔월둔시법(遁月遁時法)이라고 한다. 사주학 등에서 사주팔자(四柱八字)를 뽑는 방법도 이와 같이 한다.
◆ 둔월법(遁月法)
월의 지지(地支)는 일정하다.
즉, 음력으로 1월은 인월(寅月), 2월은 묘월(卯月), 3월은 진월(辰月), 4월은 사월(巳月), 5월은 오월(午月), 6월은 미월(未月), 7월은 신월(申月), 8월은 유월(酉月), 9월은 술월(戌月), 10월은 해월(亥月), 11월은 자월(子月), 12월은 축월(丑月)이다.
여기에 천간자(天干字)를 붙이는 방법은 년(年)의 천간(天干)을 기준으로 한다.
- 갑기지년(甲己之年)은 병인두(丙寅頭): 갑(甲)과 기(己)년은 병인(丙寅)으로 1월을 시작한다.
- 을경지년(乙庚之年)은 무인두(戊寅頭): 을(乙)과 경(庚)년은 무인(戊寅)으로 1월을 시작한다.
- 병신지년(丙辛之年)은 경인두(庚寅頭): 병(丙)과 신(辛)년은 경인(庚寅)으로 1월을 시작한다.
- 정임지년(丁壬之年)은 임인두(壬寅頭): 정(丁)과 임(壬)년은 임인(壬寅)으로 1월을 시작한다.
- 무계지년(戊癸之年)은 갑인두(甲寅頭): 무(戊)와 계(癸)년은 갑인(甲寅)으로 1월을 시작한다.
<예> 서기2000년 경진년(庚辰年)의 경우 을경지년(乙庚之年)은 무인두(戊寅頭)하므로 1월은 무인(戊寅), 2월은 기묘(己卯), 3월은 경진(庚辰), 4월은 신사(辛巳), 5월은 임오(壬午), 6월은 계미(癸未), 7월은 갑신(甲申), 8월은 을유(乙酉), 9월은 병술(丙戌), 10월은 정해(丁亥), 11월은 무자(戊子), 12월은 기축(己丑)월이다.
◆ 둔시법(遁時法)
시(時)의 지지(地支)는 일정하다.
즉, 자시(子時,오후11시-오전1시), 축시(丑時,오전1시-3시), 인시(寅時,오전3시-5시), 묘시(卯時,오전5시-7시), 진시(辰時,오전7시-9시), 사시(巳時,오전9시-11시), 오시(午時,오전11시-오후1시), 미시(未時,오후1시-3시), 신시(申時,오후3시-5시), 유시(酉時,오후5시-7시), 술시(戌時,오후7시-9시), 해시(亥時,오후9시-11시)이다. 여기에 천간자(天干字)를 붙이는 방법은 일(日)의 천간(天干)을 기준으로 한다.
갑기지일(甲己之日)은 갑자시두(甲子時頭): 갑(甲)과 기(己)일은 갑자(甲子)로 자시(子時)를, 을경지일(乙庚之日)은 병자시두(丙子時頭): 을(乙)과 경(庚)일은 병자(丙子)로 자시(子時)를, 병신지일(丙申之日)은 무자시두(戊子時頭): 병(丙)과 신(辛)일은 무자(戊子)로 자시(子時)를, 정임지일(丁壬之日)은 경자시두(庚子時頭): 정(丁)과 임(壬)일은 경자(庚子)로 자시(子時)를, 무계지일(戊癸之日)은 임자시두(壬子時頭): 무(戊)와 계(癸)일은 임자(壬子)로 자시(子時)를 시작한다.
<예> 서기2000년 1월 1일은 무오(戊午)일이다. 무(戊)와 계(癸)로 시작하는 천간일은 임자시(壬子時)로 시(時)를 시작하므로 각각 임자시(壬子時, 전일밤11시-오전1시), 계축시(癸丑時,오전1시-3시), 갑인시(甲寅時,오전3시-5시), 을묘시(乙卯時,오전5시-7시), 병진시(丙辰時,오전7시-9시), 정사시(丁巳時,오전9시-11시), 무오시(戊午時,오전11시-오후1시), 기미(己未時,오후1시-3시), 경신시(庚申時,오후3시-5시), 신유시(辛酉時,오후5시-7시), 임술시(壬戌時,오후7시-9시), 계해시(癸亥時,오후9시-11시)가 된다.
6. 십이포태법(十二胞胎法)
십이포태법(十二胞胎法)은 인간과 우주만물의 생노병사(生老病死) 일생의 과정을 12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다. 사주학을 비롯하여 동양철학에서 길흉화복을 가릴 때 많이 쓰이는 법으로 풍수지리에서는 사국법(四局法)과 팔십팔향법(八十八向法)에서 주로 사용한다. 12포태란 포<胞, 혹은 절(絶)이라고도 함>, 태(胎), 양(養), 장생(長生, 生이라고 함), 목욕(沐浴, 浴이라고 함), 관대(冠帶, 帶라고 함), 임관(臨官, 官이라고 함), 제왕(帝旺, 旺이라고 함), 쇠(衰), 병(病), 사(死), 묘<墓, 고(庫) 또는 장(藏)이라고도 하고 고장(庫藏)이라고도 부른다.>이며 우주만상의 일생을 열둘로 나누어 이를 일생에 적용시킨 것이다. 12포태중 생(生), 왕(旺), 관(官)은 대길(大吉)하고, 양(養), 대(帶), 쇠(衰)는 평길(平吉)하며, 포(胞), 태(胎), 욕(浴)은 소흉(小凶)하고, 병(病), 사(死), 묘(墓)는 대흉(大凶)하다.
1) 포(胞)
남녀 즉 음양이 포옹하여 결합하는 과정으로 만물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고 계획하고 준비하는 단계다. 사업의 경우 이제 구상과 계획하는 과정이므로 지출은 있어도 수입은 없다. 화복은 가난과 고통이 따르며 자손이 없다.<빈고핍사(貧苦乏嗣)>
2) 태(胎)
정자와 난자가 수태(受胎)되는 과정으로 구상과 계획을 실천하는 단계다. 희망과 발전을 꿈꾸며 시작에 들어갔기 때문에 아직 매출은 없고 투자로 인하여 지출은 더 많아진다. 화복은 가난과 고통이 따르며 자손이 귀하다.<빈고핍사(貧苦乏嗣)>
3) 양(養)
어머니 뱃속에서 태아가 자라는 과정으로 모든 일이 체계가 잡힌 단계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아직 손익 분기점에 미치지는 못하고 적자 상태에 있다. 화복은 타향살이를 하던가 다른 집에 양자로 가서 장남구실을 한다.<별무발복(別無發福)>
4) 생(生)
태아가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으로 최고의 길성(吉星)이다. 매출이 손익 분기점을 넘어 드디어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화복은 부귀를 다하고 자손이 번창한다.<왕정발재(旺丁發財)>
5) 욕(浴)
태어난 아이가 목욕하는 과정으로 씻고 닦으면서 아픔과 괴로움이 있다. 경쟁 업체의 견제로 인하여 매출이 줄고 가격경쟁으로 손해가 많아 고비에 처한다. 화복은 음란하고 도박, 사치를 좋아하여 좌절하고 실패한다.<음란도사(淫亂賭奢)>
6) 대(帶)
옷을 입고 띠를 두르는 과정으로 10대의 공부(학문)하는 단계다. 사업은 도산의 위기를 넘기고 다시 발전하여 흑자를 낸다. 화복은 자녀가 총명하고 영리하여 각종 시험에 합격한다.<등과급제(登科及第)>
7) 관(官)
학교를 졸업하고 과거에 급제하여 관(벼슬)에 나가거나 취직하는 과정으로 20대의 혈기왕성한 단계다. 사업도 재도약하여 생궁(生宮) 만큼은 아니더라도 큰 흑자를 내고 번창한다. 화복은 승진을 거듭하여 관로(官路)가 창창하고 부귀한다.<등과부귀(登科富貴)>
8) 왕(旺)
일생일대의 가장 왕성한 전성기인 30대로 생궁(生宮)과 함께 최고의 길성(吉星)이다. 생궁이 귀(貴)를 더 관장한다면 왕궁(旺宮)은 부(富)를 더 관장한다. 사업은 최고의 전성기로 큰 기업으로 성장한다. 관직에 있는 사람은 최고의 직위에 올랐다. 화복은 부와 귀를 다하고 자손 또한 번창한다.(부귀왕정(富貴旺丁)>
9) 쇠(衰)
인생의 최고 정점인 40대에서 50대에 와있다. 이제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으므로 쇠퇴의 길로 접어드는 과정이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안정되어 있다. 사업도 더 이상 발전은 없고 정체 상태로 안정이 되어있다. 그러나 이제 사양길로 접어드는 첫 과정이다. 화복은 재물과 자손이 모두 안정되어 있다.<정재안정(丁財安定)>
10) 병(病)
60대와 70대로 노화되어 병들어 가는 과정이다. 사업도 점점 쇠퇴하여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화복은 병이 많고 재산은 도산 위기에 처한다.<장병패산(長病敗産)>
11) 사(死)
사망하여 일생을 마감하였다. 사업도 결국 도산하여 어려움과 고난에 처하게 되었다. 화복은 병이 많고 자손과 재산이 모두 망하여 흩어졌다.<장병패산(長病敗散)>
12) 묘(墓)
죽어서 땅속에 묻혔다. 일생을 마치고 휴식하는 단계로 다시 내일을 기다린다. 화복은 병이 많고 재산과 자손이 모두 망한다.<장병패망(長病敗亡)>
◆ 풍수지리에서 포태법 운용방법
1) 파구(수구)의 방위를 측정하여 목, 화, 금, 수 사국(四局)을 정한다.
목국(木局) : 정미(丁未), 곤신(坤申), 경유(庚酉) 수구
화국(火局) : 신술(辛戌), 건해(乾亥), 임자(壬子) 수구
금국(金局) : 계축(癸丑), 간인(艮寅), 갑묘(甲卯) 수구
수국(水局) : 을진(乙辰), 손사(巽巳), 병오(丙午) 수구
2) 각국(各局)의 기포점(起胞點)에서 포(胞)를 시작하여 차례로 포,태,양,생,욕,대,관,왕,쇠,병, 사,묘을 해가면서 측정하고자 하는 입수룡(入首龍)이나 물의 득수처(得水處) 또는 파구처(破口處)의 방위가 12포태중 어디에 해당하는 가를 보고 길흉화복을 가늠한다. 기포점은 사국의 정고(正庫: 목국은 정미, 화국은 신술, 금국은 계축, 수국은 을진)를 기준으로 물은 동(動)하는 양(陽)이므로 정고에서 한 궁위(宮位) 앞에서 기포하여 순행하고, 용은 정지한 음(陰)이므로 정고에서 한 궁위 뒤에서 기포하여 역행한다.
<사국의 십이포태법 도표>
<예> 혈지에서 나경패철 8층으로 파구의 방위를 측정하니 정미(丁未)였고, 득수(得水) 방위는 갑묘(甲卯) 방위였다. 또 입수도두에서 4층으로 측정한 입수1절룡의 방위가 계축(癸丑)였다면 이 혈지의 득수와 파구 입수룡의 길흉화복은 어떠한지 가늠해보자.
<답> 정미파는 목국이고 갑묘(甲卯) 득수는 왕(旺)으로 부귀왕정(富貴旺丁)하는 득수다. 파구는 묘파로 매우 길한 파구다. 왜냐하면 물의 득수는 좋은 궁위에서 하여야 길하고, 파구는 흉한 궁위로 해야 길하다. 용은 대(帶)룡으로 등과부귀(登科富貴)하는 길한 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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